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간 더…확산세 차단 위해 불가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2주간 더…확산세 차단 위해 불가피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7.2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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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오는 25일로 종료될 예정이었던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를 결국 내달 8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주 넘게 1000명대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는 데다 비수도권의 확산세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적인 4차 대유행의 위험이 커진 탓이다.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면서 수도권은 다시 2주간 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등을 이어간다. 아울러 백신 인센티브 유보도 계속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종교시설은 일부 개선된 방역수에 따라 현행 비대면 원칙은 유지하되 보완적으로 전체 수용인원의 10%, 최대 19인 이하로 대면예배가 허용된다(*전체 수용인원의 10%가 19명 이상일 경우에는 19명까지만 참석 가능(20명 미만). 하지만 ▲기존 방역수칙 위반 전력이 있는 교회는 제외되며 ▲모임·행사·식사·숙박은 전면 금지되고 ▲실외행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방역 당국은 “7말 8초의 휴가철이 맞물려 지역 간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할 위험이 큰 상황”이라며 “지금의 확산세를 조금이라도 빨리 안정시키려면 수도권의 거리두기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지역과 관계없이 전 국민이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오는 주말에도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고 야외활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오늘도 1000명대를 기록했다.

23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630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574명, 해외유입은 56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18만5733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총 1672만3537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총 677만9191명이 모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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