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수면무호흡증, 조기치료하면 심혈관건강도 사수!
[카드뉴스] 수면무호흡증, 조기치료하면 심혈관건강도 사수!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7.2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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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조기치료하면 심혈관건강도 사수!

단순 코골이 아닌 건강적신호? 
열대야가 슬슬 고개를 들면서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주변 가족의 ‘드르렁~푸’ 하는 소리까지 들리면 잠을 더 설칠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이는 건강 이상을 알리는 고마운 신호가 될 수 있답니다.  

‘드르렁~ 푸’ 1시간 내 5번 반복되면 의심 
단순히 ‘드르렁’ 소리만 나는 게 아니라 ‘드르렁’ 소리가 멈춘 후 이내 ‘푸~’ 하고 숨을 내쉬는 소리가 난다면 코골이가 아닌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동안 10초 이상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 1시간 내 5회 이상 나타나는 경우로 엄연히 질병에 해당합니다. 

기도가 막히면서 발생
수면무호흡증은 자는 도중 숨을 쉬려고 하나 목 안의 기도가 막혀 발생하는 ‘폐쇄성 수면무호흡증’과 숨 쉬려는 노력 자체가 없어지는 ‘중추성 수면무호흡증’으로 나뉘는데요. 수면무호흡증 하면 대부분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해당합니다.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환 위험↑
무엇보다 수면무호흡증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 여러 질환의 발생위험을 높여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은 기본적으로 지방과 당 대사에 영향을 미쳐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성간염 등의 발생위험을 높입니다. 

고혈압, 심장질환과도 연관이 깊다고 보고됐습니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심장을 비롯, 전신에 산소가 부족해져 심장질환 환자는 상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무호흡으로 심박동수가 증가하면 수면 중 돌연사위험도 높아져 심장질환 환자는 반드시 수면무홉증을 치료해야 합니다. 

수면다원검사로 정확히 진단
수면무호흡증은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돼 검사하는 경우라면 건강보험이 적용, 10만~15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으로 확진되면 원인에 따라 치료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양압기, 수술 등 치료방법 고려
심한 비만 때문에 수면무호흡증이 생겼다면 적극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구강 내 장치와 양압기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는데요. 특히 양압기는 성인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치료방법입니다. 압력이 높은 공기를 기계를 통해 직접 코에 넣어줌으로써 기도가 좁아지지 않게 하는 것이죠. 

목젖이 심하게 늘어지거나 편도선과 혀의 비대 등이 원인이라면 수술로 좁아진 기도를 넓혀주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술은 환자 상태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어 코, 목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이비인후과 의료진과 협진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철 교수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과 연관이 있어 더더욱 조기에 진단·치료해야 할 문제입니다. 충분히 잔 것 같은데도 낮에 졸음이 쏟아지거나 머리가 아프고 집중하기 힘들면 한 번쯤 의심해볼 수 있지만 사실 수면무호흡증은 본인이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무호흡 증상을 보이는 가족이 있다면 얼른 병원 진료를 권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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