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엔 여야가 따로 없죠”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엔 여야가 따로 없죠”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1.07.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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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삼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첫 포럼 성공 위해 두 달간 구슬땀
· 코로나19로 지역 내 소득격차 심화
· 이젠 근본적인 해결방안 강구할 때

김삼수 의원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지역별로는 코로나19로 심화된 문제들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7월 23일 헬스경향이 주최한 ‘제1회 부산시민 건강포럼’ 대회장을 맡은 김삼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그는 바쁜 의정활동에도 지난 2개월간 대회장으로서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결국 부산시, 시의회,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이끌어내면서 올해 첫 개최를 맞은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럼 개최 다음날인 24일 해운대구 재송동에 위치한 그의 집무실을 찾았다.

김삼수 의원은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을 맞아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한 현시점에 포럼을 개최하고 특히 대회장으로서 힘을 보탤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인 김삼수 의원은 상임위를 초월해 이번 포럼의 주제가 ‘코로나19, 시민의 힘으로 이겨내자’였던 만큼 대회장으로서 코로나19 극복방안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삼수 의원은 “지역구인 해운대만 하더라도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까지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관광산업이 거의 무너지다시피 했다”며 “현재 의회가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속 시원한 해결책을 제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무척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김삼수 의원에 따르면 현재 부산시에서는 코로나19 관련 3대 방안을 수립해 이행 중이다. 무엇보다 신속한 진단을 통한 조기치료, 공공시설 및 민간기업을 활용한 생활치료센터 추가 확보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이어 백신 접종 확대를 통한 예방력 증대, 심리적 안정감 제고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개편을 통한 생활 속 방역 실천에 주력하고 있다고.

김삼수 의원은 “현재 시민의 안전, 건강에 중점을 두고 시와 의회가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데는 여야가 없고 중앙과 지방정부를 따로 분리해선 안 된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김삼수 의원은 “이미 감염된 시민들은 신속한 치료를 통해 일상으로 빨리 복귀해야 하며 아직 감염되지 않은 분들은 철저한 방역, 백신 접종을 통해 사전예방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여야의 정쟁도 잠시 중단하고 중앙과 지방의 돈독한 협력관계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삼수 의원은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었다”며 “이들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개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심화된 소득격차… 근본방안 강구해야

반여2·3동, 재송1·2동을 지역구로 둔 김삼수 의원은 “부산 내에서도 지역별, 계층별 소득격차가 큰 편이었는데 코로나19팬데믹 이후 그 격차가 더욱 심화됐다”며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 혜택을 더욱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문제를 일시적인 지원금 지급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갈수록 심화되는 소득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

김삼수 의원은 지역화폐 지급을 그 방안의 일환으로 제시하면서 “시민 개개인의 가처분 소득을 일정부분 상승시키는 효과를 내는 동시에 골목상권과 동네의원 등에도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일부 세제 개편을 통해 소득이 많거나 적은 사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득세 개편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삼수 의원은 홍콩을 예로 들면서 “소득세가 15%로 동일한데 적게 버는 사람이나 많이 버는 사람이나 똑같은 비율로 세금을 납부하다 보니 소득이 많더라도 상대적으로 불합리하다는 생각을 덜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김삼수 의원은 “세금이라는 민감한 차원은 어느 한 집단의 고민이나 주도로 이뤄져서는 안 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사회적 합의가 전제”라고 덧붙였다.

스스로에게 슈퍼맨이라는 별칭을 붙인 김삼수 의원. 앞으로도 진실된 지역일꾼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늘 약속 실천하는 ‘슈퍼맨’으로 살겠다

지난 2018년 시의원으로 첫 당선되기 전 이미 4년간 기초의원(해운대구의회 의원)으로서 역량을 다져온 김삼수 의원. 그의 모토는 ‘주민의 눈높이에서 주민과 함께 살겠다’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늘 자신의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고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거나 당장 상대가 듣기 좋은 말만 하지는 않겠다고 결심했다. 주민들에게 좀 욕먹더라도 불가능한 공약으로 희망고문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게 지난 7년여간 지역일꾼을 자처한 스스로에게 건넨 약속이다.

1979년생인 김삼수 의원은 만 40세의 젊은 나이에 자신이 속한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을 정도로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지역의 일꾼이다. 부동산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스스로에게 ‘슈퍼맨’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사무실 내부에서부터 명함, 휴대전화 연결음도 온통 슈퍼맨과 관련된 문구가 가득하다.

김삼수 의원은 “시도도 하지 않고 포기해서는 안 되며 제기된 민원에 대해 최선을 다했는데도 안 되면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는 것이 표를 준 유권자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일꾼으로서 슈퍼맨같이 늘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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