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종합바이오연구개발센터 오픈…제2 도약 시동
하임바이오, 종합바이오연구개발센터 오픈…제2 도약 시동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8.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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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베닙 임상2상 앞두고 연구 인프라 강화
인중합체 기반 코로나 예방·치료제 개발도 속도
(왼쪽부터) 강소욱 임상본부장, 김현표 연구소장, 김홍렬 대표, 소동준 부사장, 화학팀장 윤경섭 박사

하임바이오(HaimBio)가 부작용은 없고 암세포만 굶겨 죽이는 4세대 대사항암제 ‘스타베닙’ (Starvanip, NYH817100)의 임상 2상을 앞두고 서울 성수동 SKV1센터에 종합바이오연구개발센터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최근 김홍렬 대표가 대표이사로 재취임하면서 다시금 힘을 모으고 있는 하임바이오는 연세대 신촌캠퍼스 내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Avison Biomedical Research Center)’와 고려대학교 산학관에 나뉘어 있던 조직을 성수동 종합연구개발센터로 전격 합치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최근 안정적인 이사회 구성과 함께 성수동에 종합연구개발센터를 오픈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케 됐다”며 “대사항암제의 1상은 마무리 단계이며 2상 IND(임상시험용 신약)를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약바이오분야에 내로라하는 전문가 군단도 센터 운영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홍렬 대표는 “상위제약사 임원출신인 소동준 씨를 부사장으로, 전 이니스트바이오제약(현 비보존제약) 개발본부장 출신인 강소욱 이사를 임상본부장으로 전격 영입했다”며 “또 교수 출신 김현표 연구소장을 영입하고 연구소는 화학연구팀 (팀장: 윤경섭 박사) 과 세포연구팀 (팀장: 장민희, 박선영 박사)으로 세분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진행 중인 협력 연구도 순항 중이다. 김홍렬 대표는 “췌장암, 위암, 대장암에 대한 결과와 특히 삼성의료원 부인암센터와의 용역 과제인 부인암관련 결과들도 속속 들어오고 있다”며 “국내외 빅파마와의 협력이나 라이선싱 아웃 등을 고려해 사내 BD(Business Development)팀 운영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김홍렬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탈리아 쎄인지연구소와 함께 특정 길이의 인(燐)중합체(Inorganic Polyphosphate)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간세포에 부착하지 못하게 함과 동시에 침투한 바이러스에도 항바이러스제로 작용함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

특히 하임바이오가 인(燐)중합체를 기반으로 나잘 스프레이(Nasal spray: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형태의 코로나19 예방·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국내외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홍렬 대표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치료제 개발 주체가 선정되는 대로 나잘 스프레이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대형협력사와 계약을 곧바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추진 중인 백신 5대강국 도입 정책에 발맞춰 빠른 시일 내 새로운 형태의 예방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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