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가을 알리는 ‘무화과’…소화에도 탁월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가을 알리는 ‘무화과’…소화에도 탁월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8.10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위도 시간이 지나면서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누그러들고 있다. 가을을 여는 과일이 있으니 바로 무화과다. 오래전 유행했던 유행가에 ‘그대여 무화과 익어가는 무화과 그늘 아래서’라고 하는 가사가 있을 만큼 우리 주변에 무화과가 많았음을 알 수 있다.

무화과(無花果)는 ‘꽃이 없는 과실’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사실 우리가 먹는 과일이라 부르는 부위가 바로 꽃이다. 꽃이 없는 것이 아니라 꽃이 보이지 않는 형태를 하고 있는 것이다. 무화과는 인류와 함께한 역사가 가장 긴 식물 중 하나이다. 성경에도 등장하며 한의학 서적에도 등장한다.

한의학에서 무화과는 건위청장(健胃淸腸)해 위와 장을 이롭게 하며 개위(開胃)효능이 소화를 돕는다고 본다. 또 윤폐지해(潤肺止咳)해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도 있다.

영양학적으로도 무화과는 펙틴이 풍부해 변비에 도움이 되며 피신이라는 효소가 소화작용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화과를 생과일로 먹도록 하자. 무화과가 뭔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말린 무화과를 보면 알아볼 만큼 말린 과일 형태로 많이 섭취한다.

가을이 되면 무화과가 제철이니 생과일로 즐겨보자. 샐러드에 넣어도 무가당 요거트에 올려 먹어도 좋다. 피자를 준비해 생 무화과를 얹어서 먹어도 별미라고 하니 시도해보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