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의원 “정부 백신정책 실패, 국민고통으로 돌아와”
조명희 의원 “정부 백신정책 실패, 국민고통으로 돌아와”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1.08.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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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률, 일본·남미에도 턱없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이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이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정책에 대한 실패와 무능한 대응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조명희 의원은 “21세기판 안데르센동화 ‘벌거벗은 임금님’과 같은 우화가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코로나19 백신정책에 대한 무책임함에 대해 지적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도입량이 반토막난 상황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유감표명도 전혀 없이 접종목표 달성만 앞당기겠다고 말한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다.

조명희 의원은 국제통계사이트인 아워월드인데이터의 집계를 인용하며 “현재 우리나라 백신접종완료율이 15% 수준으로 OECD 38개 국가 중 꼴찌”라며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일본(32.9%)의 절반에도 못 미치고 남미 코스타리카(16.7%), 콜롬비아(25.0%)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평균접종률이 15.3%에도 미치지 못한 점을 비판했다.

조명희 의원은 “백신을 제때 구하지 못한 건 정부인데 고통과 책임은 모두 국민 몫으로 돌아왔다”며 “이제라도 백신확보상황을 국민들에게 상세히 정확하게 공개하고 백신접종간격이 3~4주였던 것이 왜 6주까지 연장됐는지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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