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12일 혈우병치료제 ‘그린진에프(베록토코그알파)’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그린진에프는 3세대 유전자재조합 A형 혈우병치료제로 GC녹십자가 세계 세 번째로 개발한 치료제다. 국내에서 개발된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가 중국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그린진에프는 중국 임상에서 주요 평가지표를 모두 충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1차 평가지표인 지혈 및 출혈예방에서 치료제 주입 후 8시간 이내에 증상이 개선된 환자가 80%에 달했으며 2차 지표인 ‘연간 출혈/관절 출혈 빈도’역시 94%가량 개선됨을 확인했다.
GC녹십자 허은철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중국 내 혈우병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이어온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환자들의 치료접근성 확대를 위해 상용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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