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천둥소리에 혼비백산-강아지 천둥공포증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천둥소리에 혼비백산-강아지 천둥공포증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8.1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우르릉 쾅쾅
천둥소리에 혼비백산

강아지 천둥공포증

#2.
하늘이 찢어질 듯 요란한 천둥소리가 나면
사람은 물론 강아지도 놀라기 마련입니다.
어떤 강아지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한 나머지
• 덜덜 떨거나 • 안절부절못하거나 
• 침을 질질 흘리거나 • 끙끙거리거나
• 배변/배뇨실수를 하거나 • 식욕이 사라집니다.
이를 '천둥공포증'이라 합니다.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천둥공포증을 그냥 두면 악화됩니다.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요!

#3.
■ 피신처 제공하기
강아지가 무서운 상황에 처했을 때
피신처에 숨으면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미리 켄넬교육을 해주세요!
강아지가 켄넬을 안식처이자 피신처로 삼게 됩니다.
겁날 땐 켄넬에 들어가서 마음을 진정할 수 있어요.
 
※ 피신처는 강아지가 선택하도록 합니다.
예컨대 천둥이 칠 때 강아지가 화장실에 숨으면
천둥이 멈출 때까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놔두세요.

#4.
■ 탄력붕대/천으로 몸을 살짝 압박하기
강아지가 신체적압박을 부드럽게 받으면
마치 아이가 엄마 품에 안겼을 때처럼
편안함을 느껴 불안감을 덜 수 있습니다.

● 따라 해보세요!
천은 신축성 있는 것으로 사용하세요~
※ 시중에서 강아지의 상체를 적당히 조여주는 
'썬더셔츠'를 판매하니 구매해서 써도 좋습니다.

#5.
■ 천둥소리에 익숙해지게 교육하기
천둥소리를 녹음하거나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강아지에게 하루에 한 번씩 30~40분간 들려줍니다.
- 작은 소리부터 시작해 점차 볼륨을 높이도록 합니다.
- 천둥소리를 들려주는 동안 간식을 줍니다.
- 장기간 꾸준히 교육해야 합니다.

※ 천둥공포증 환자는 단순히 굉음뿐 아니라 
습도·조도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위 교육은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비가 내리고 어두컴컴하며 천둥이 칠 때
간식을 주면서 교육하는 게 훨씬 효과적입니다.

#6.
◆ 기타 천둥공포증 극복법
• 씹는 장난감이나 푸드퍼즐을 줘서 주의 분산하기
- 씹는 행위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어요.
• 음악을 들려줘서 천둥소리 상쇄하기
• 커튼/블라인드를 쳐서 번개를 볼 수 없게 하기
• 수의사와 상담해 항불안제를 처방받아 투약하기

#7.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장마와 태풍이 찾아오는 여름입니다.
천둥공포증 환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계절이죠.
맘 편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뱅크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김보람 기자
ⓒshutterstock.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