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여름 가기 전 ‘갯장어’로 기력 회복~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여름 가기 전 ‘갯장어’로 기력 회복~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8.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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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늦여름이다. 여름이 가기 전에 맛봐야 할 음식이 있으니 바로 갯장어이다. 갯장어는 많이 접하는 장어가 아니라 생소할 수도 있으나 한 번 맛을 본 사람은 꼭 다시 찾는 식재료 중 하나이다.

한의학에서는 갯장어를 해만(海鰻), 낭아선(狼牙鱔) 으로 부르기도 했다. 해독(解毒)효능이 있고 거풍(祛風) 작용이 있어 구안와사(口眼喎斜)와 산후풍(産後風)에도 사용을 했다. 양기(陽 氣)를 보해 성기능저하에도 사용을 했다. 갯장어를 견아려(犬牙鱺)라고 부른 것을 보면 장어의 이빨이 개의 이빨 모양이라고 이름을 개 장어로 지은 것으로 생각된다.

영양학적으로 갯장어는 콘드로이틴성분이 있어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며 고단백·고열량 식품으로 기력 회복에도 좋다.

갯장어는 회로 먹거나 끓는 육수에 1초에서 2초 정도 잠깐 담가 살짝 익혀 먹는 샤브샤브 방식으로 먹는다. 남도 음식점에 가서 즐기면 좋은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래도 여름이 가기 전 갯장어를 꼭 맛보고 싶다면 손질된 갯장어를 구입해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 기본 육수를 준비한 뒤 손질된 갯장어를 한 점 넣어 살짝 익힌다. 익힌 갯장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마늘, 부추, 생강을 곁들어 쌈으로 먹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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