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체험기] 알싸한 밥도둑 ‘호텔인더레스토랑 고들빼기’
[기자체험기] 알싸한 밥도둑 ‘호텔인더레스토랑 고들빼기’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1.08.18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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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사포닌 풍부
이눌린성분 다량 함유, 혈당조절효능 입증
정갈한 맛에 포장·휴대까지 간편한 신제품
한정선 기자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로 인해 그 좋아하는 캠핑을 못 간 지도 벌써 2년. 휴가철이다 보니 뜨거운 여름을 피해 떠나고 싶은 욕구가 더더욱 절실하다. 갑자기 캠핑하면서 즐겨 먹던 고들빼기가 생각났다. 더위와 놀이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데 그만이었던 반찬 고들빼기.

인터넷으로 폭풍 검색하면서 노트북 앞에서 몇 시간째 고민하다가 발견한 것이 ‘곰부인네’ 공동구매이벤트. 고들빼기는 물론 갓김치와 갓피클까지 한꺼번에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어 원스톱으로 모두 주문하고 며칠 후 아이스박스에 포장된 제품을 집에서 편하게 받았다.   

정성스레 포장돼 도착한 고들빼기김치를 삼겹살과 함께 먹기 위해 상추쌈 옆에 나란히 꺼내봤다.  

배송된 갓김치와 갓피클, 고들빼기는 모두 ‘호텔인더레스토랑’과 ‘호텔인홈더키친’라는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으로 포장부터 고급스럽고 깔끔했다. 구매 전 곰부인네를 통해 국내 특급호텔에 공급되는 상품으로 모든 재료가 국산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터라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 밥 한 공기에 고들빼기 한 접시를 단숨에 해치우고 형제들에게 줄 제품을 추가주문했다. 

처음 맛본 고들빼기는 어릴 적 봄이면 어른밥상에서 볼 수 있었던 쌉싸름한 씀바귀와 비슷했다. 밥 한술 위에 소복이 올려 먹은 고들빼기는 특유의 알싸함과 풋풋한 나물향으로 입안을 가득 채워 입맛 없는 여름철 밥도둑이 따로 없었다. 게다가 식재료부터 고춧가루까지 모두 국내산이라고 밝혀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음식에 대한 불안도 한결 덜했다. 단 다이어트 결심을 부지불식간에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 흠이라면 흠.

저녁에 가족이 모여 삼겹살과 곁들어 먹은 고들빼기는 밥반찬으로 먹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을 선사했다. 고기의 느끼함을 없애주는 것은 물론 누린내조차 나물의 알싸함으로 채웠다. 마지막으로 삼겹살기름으로 볶은 고들빼기볶음밥은 어린아이들도 함께 먹기에 부담 없었다.  

고들빼기김치는 동의보감에도 고채로 기록되며 오랫동안 한국인의 건강을 든든하게 지켜왔다(사진=곰부인네). 

일명 ‘인삼김치’라고도 불리는 고들빼기김치는 면역력 개선과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사포닌이 함유돼 기력이 떨어지는 이들에게도 그만이다. 여기에 천연인슐린이라고 불리는 이눌린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당조절효능이 입증되면서 보약이 부럽지 않은 약용음식으로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다.

동의보감에 ‘고채(苦菜)’라고 기록돼 있는 고들빼기는 오랜 기간 한국인의 건강을 지키는 식재료로 사용돼 왔다. 무엇보다 겨울 김장철에 김치로 담가놓으면 사계절 내내 밥상에서 맛볼 수 있는 반갑고 고마운 음식이다. 

단 잔뿌리가 많아 손질하기 어려운 데다 쓰고 알싸한 맛이 강해 음식으로 맛을 내기 어려운 고들빼기.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정갈한 맛은 물론 포장과 휴대까지 간편해 온라인 주문 한 번이면 집에서 편히 받아볼 수 있었다. 밥반찬은 물론 술과 곁들인 안주로도 손색이 없겠다. 이제 ‘몸에 쓴 것이 몸에 이롭다’는 말은 앞으로 ‘맛있게 쓴 것이 몸에 이롭다’로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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