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27일 탄소중립을 위해 준정부기관 최초로 K-RE100(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RE100은 영국 런던 소재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이 시작했다.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 정부가 강제한 것이 아닌 글로벌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K-RE100은 한국형 RE100 제도다.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지원 등에 관한 규정에 법적 근거를 두고 있으며 올해 도입됐다. 전기 소비자가 한국에너지공단의 K-RE100 관리 시스템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실적을 제출하고 확인서를 발급받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녹색 프리미엄, 공급인증서(REC) 구매, 제3자 전력구매계약, 지분 투자 및 자가 발전과 같은 방법으로 가능하다.
공단은 본사와 소속기구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자가발전)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고, 관련 인증을 충실히 따를 계획이다.
감신 이사장은 “K-RE100 가입으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을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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