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모발학회,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합류
대한모발학회,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합류
  • 한정선 기자 (fk0824@k-health.com)
  • 승인 2021.08.30 16: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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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KMI한국의학연구소-한봉협과 MOU 체결
대한모발학회와의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협약식은 29일 KMI한국의학연구소 광화문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왼쪽부터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 최광성 대한모발학회장, 조창연 헬스경향 대표, 신정애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사무총장.

대한모발학회는 오늘(29일) KMI한국의학연구소 광화문사무소에서 헬스경향, KMI한국의학연구소,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모발학회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의 엔젤학회 1호로 본격 합류한 것.

이번 대한모발학회 합류를 계기로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지원 영역 및 대상 질환을 더욱 확대하게 됐다. 앞으로 대한모발학회를 통해 가발보장구가 필요한 소아원형탈모환아를 적극적으로 발굴·지원하는 등 탈모로 고통받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대한모발학회 최광성 회장(인하대병원 피부과 교수)은 “탈모는 감추고 싶은 질환이라 환자들과의 깊은 소통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번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자들과도 적극 소통해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MI사회공헌사업단 한만진 단장은 “사랑과 온기를 전하는 일에는 제한이 없다”며 “탈모로 고통받는 소아청소년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이들에게도 나눔을 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대한모발학회와 적극 협력해 많은 소아청소년 탈모환자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KMI한국의학연구소,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헬스경향이 주관하는 순수민간주도 사회공헌사업이다. 현재 ▲화상 ▲흉터 ▲고도비만 ▲안면기형 ▲치아질환 등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은둔환자를 발굴해 의료비를 전액 지원, 이들이 사회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대한모발학회 합류로 엔젤학회 1호를 맞게 됐으며 압구정안과, 365mc병원, 드림성형외과의원, 바노바기성형외과의원, 서울탑치과병원, 한강수병원, 아이디병원, 굿라이프치과병원 등이 엔젤병원으로 함께 하고 있다. 엔젤기업 1호로는 메가젠엠플란트가 합류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대한모발학회는 모발 및 모발 관련 질환을 연구하는 학회로 1998년 발족, 다양한 질환극복활동을 통해 탈모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북미모발학회, 유럽모발학회, 일본모발학회 및 호주모발학회와 함께 세계모발학회를 구성하는 5대 학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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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탈모20년째 2021-08-30 21:37:11
어릴수록 질병으로 인한 외모 차별 문제가 정말 심합니다. 저도 학창시절만 생각하면 참 힘들어요 ㅎㅎ. 이런 좋은 지원사업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린 환자들이어도 애써주시는 마음 다 알거예요.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