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 경기 남부 주민에도 희망 선사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 경기 남부 주민에도 희망 선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9.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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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윌스기념병원과 공급 계약 체결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가 국내 공급처를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이하 마코)’의 국내 공급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한국스트라이커는 경기 남부 최초로 윌스기념병원(수원)과 마코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코는 슬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동시 승인을 받은 유일한 로보틱 팔 사용 수술시스템(Robotic-Arm Assisted Surgery System)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힘찬병원 등 종합병원과 관절병원에 도입돼 국내 로보틱 인공관절수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마코는 ‘컴퓨터 프로그램’과 ‘로보틱 팔’로 구성된다. 컴퓨터프로그램은 사전 3D CT촬영을 통해 얻은 환자의 무릎정보를 바탕으로 관절의 절삭부위를 정확하게 계산해 집도의에게 제시한다.

또 다른 인공관절수술로봇과 달리 반자동으로 집도의가 로봇팔을 잡고 제어하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특히 햅틱존기능(절삭범위를 알려주는 가상의 가이드라인 햅틱존을 벗어나면 로봇팔이 작동을 멈춤)이 있어 필요한 부분만 정확하게 절삭,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 건 이상의 임상사례와 200건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해 다리 교정각도 향상, 출혈 및 통증 감소, 연부조직 손상 최소화, 빠른 회복 등의 수술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

한국스트라이커 심현우 대표이사는 “마코는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적인 의료 강국을 비롯한 29개국에 도입돼 현재 로보틱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정형외과수술 시장점유율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령화로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늘고 있는 만큼 보다 많은 환자가 마코 시스템을 통해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병원과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윌스기념병원(수원)은 “경기 남부 지역 최초로 마코 시스템 도입을 통해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지역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정확한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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