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이따금씩 느껴지는 가슴통증도 협심증일 수 있다?
[카드뉴스] 이따금씩 느껴지는 가슴통증도 협심증일 수 있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9.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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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느껴지는 가슴통증도 협심증일 수 있다?

가을 맞아 야외활동↑
연일 비가 내리더니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는 완연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코로나로 여행은 못 가더라도 조깅이나 등산을 하면서 가을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따금 가슴통증 있었다면 야외활동 주의
그런데 평소 생활하면서 가슴통증을 종종 느꼈던 사람이라면 가을철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가끔 있었을지라도 이는 심장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통증으로 나타나는 협심증 
대표적으로 협심증을 들 수 있습니다.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보통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 통증을 느끼는데요. 통증양상도 다양한데 보통 쥐어짠다, 조인다, 뻐근하다, 터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비단 가슴뿐 아니라 왼쪽 팔이나 목, 턱 등으로도 통증이 뻗칠 수 있으며 식은땀, 구역질, 어지러움, 소화불량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활동 중 통증 느끼면 ‘안정형 협심증’ 
협심증은 알고 보면 종류도 다양합니다. 조깅이나 등산 등 활동할 때 가슴통증이 발생하면 안정형 협심증에 해당합니다. 5분 정도 통증이 지속되다 쉬면 바로 통증이 잦아들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쉴 때도 통증 느끼면 ‘불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은 이보다 더 길게(20~30분 정도) 통증이 지속되고 활동할 때뿐 아니라 쉴 때도 통증이 있습니다. 변이형 협심증은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협심증 조기발견하면 심근경색 예방 
무엇보다 협심증의 다양한 증상들을 잘 알아두면 더 큰 질병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바로 심근경색입니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좁아지다 못해 완전히 막혀 심장근육이 아예 괴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심근경색으로 진행하면 극심한 가슴통증이 1시간 이상 지속되며 골든타임 내 혈관을 뚫는 응급시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도 위험해집니다.

가슴통증 잦다면 신속한 검사 필요
평소 가슴통증 빈도가 잦고 쉴 때도 증상이 있다면 심장내과 또는 순환기내과를 방문해 심전도·심초음파검사 등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협심증이 원인이라면 심근경색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철저히 관리해야 
평소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지금 당장 가슴통증이 없더라도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은 혈관을 수축시켜 관상동맥을 조금씩 병들게 하기 때문입니다. 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은 협심증 발생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이 질병들을 앓고 있다면 적극 치료‧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관 3대 숫자’ 기억하기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일명 ‘혈관 3대 숫자’를 기억해야 합니다. 바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수치인데요. 정기적으로 수치를 체크하면서 혈압은 120/80mmHg미만, 공복혈당은 100mg/dL 미만, 콜레스테롤은 200mg/dL 미만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도움말 일산백병원 순환기내과 조성우 교수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이세요.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되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또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 땀나는 운동을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과 더불어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증상을 잘 알아두고 발생 시 즉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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