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19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확진자수는 총 1943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921명, 해외유입은 22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7만9930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충남, 충북, 부산 등 일부 비수도권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있어 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백신접종 유무와 상관없이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는 언제 어디서든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감염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만남은 최소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추석 연휴기간에도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은 지속된다. 아울러 진단검사 활성화를 위해 추석 연휴기간에는 교통 요충지를 중심으로 기존 여름휴가철에 설치된 4곳에 더해 13곳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추가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0월 1일부터는 미접종자 전체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행될 전망이다.

코로나19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미접종자는 전체 접종대상자에 대한 접종 이후 마지막 순위로 접종하는 기존 계획에 따라 18세 이상 전체 연령층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18세 이상 미접종자(약 500만명 내외)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미접종자는 9월 18일 20시부터 30일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스스로 예약이 어려운 고령층과 외국인 등은 보호자가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으로 진행되며 대상자별 백신종류는 공급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아울러 추진단은 많은 대상자가 가급적 빨리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2차 접종 또한 SNS당일신속 예약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도록 방침을 변경했다.

추진단은 그간 잔여백신은 1차접종만 예약 및 접종 가능했으나 내일(17일)부터는 ①SNS 당일신속 예약서비스(네이버, 카카오 앱을 통해 잔여백신 예약) 및 ②의료기관별 예비명단(의료기관에 개별 연락하여 접종 예약 명단으로 올리는 방식)을 활용하여 백신별 허가 범위(화이자 3주, 모더나 4주, 아스트라제네카 4~12주) 내에서 2차접종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할 경우 1차접종한 의료기관뿐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에도 명단을 올려 해당 기관에 잔여백신이 있으면 접종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백신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8주를 기본으로 예약되나 28일부터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4주~12주 범위 내에서 예약일을 변경할 수 있다. 다만 위탁의료기관의 예방접종 준비 등을 위해 2차접종일은 예약시스템 접속일 기준으로 2일 후에 예약 가능하다(예 : 사전예약시스템 접속일 9월 27일→2차 접종일 예약은 29일 이후 가능).

SNS당일 신속 예약 서비스의 예약방식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며 접종간격이 허가범위에서 벗어나거나 기존에 예약된 2차 백신과 동일한 백신으로 예약하지 않은 경우**에는 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 예약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예약이 불가능함을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잔여백신으로 예약 변경할 경우 기존의 2차 접종 예약은 자동적으로 취소된다. 

16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국민의 68.1%에 해당하는 총 3497만7073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41.2%에 해당하는 2116만8093명이 모든 접종을 완료했다.  

장인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