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수가 주말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1600명대로 내려갔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160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577명, 해외 유입은 2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28만7536명으로 증가했다.
2000명 선을 위협하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600명대로 감소했지만 이는 일요일 확진자 기준(월요일 발표)으론 최다 확진자수다. 최근 4주간 일요일 확진자수는 1300~1400명 선이었지만 이번주는 1600명대로 올라선 것.
방역 당국은 “수도권 확진자수가 다시 크게 증가한 상태서 추석연휴를 맞이한 데다 연휴기간 이동량 증가로 확진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며 연휴기간 경각심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추석연휴기간을 고려해 오는 23일까지 가족 모임은 예방접종완료자 4명 포함 시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수도권은 가정 내로 장소가 한정되며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불가하다.
일반 사적모임은 예방접종완료자 포함 시 수도권의 경우 최대 6명(18시 이전 예방접종완료자 2명, 18시 이후 예방접종완료자 4명까지 합류 가능), 비수도권은 최대 8명까지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지역별로 다른 사적모임 기준을 다시 한 번 숙지하고 이에 따라줄 것”을 당부하면서 “마스크 착용, 출입명부 작성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과 거리두기는 백신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변함없이 적용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지속 순항 중인 가운데 1차 접종률은 70%를 넘어섰다. 20일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국민의 71.1%에 해당하는 3650만5121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43.2%에 해당하는 2216만9798명이 모든 접종을 완료했다.
오는 30일까지는 18세 이상 연령층 중 아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예약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은 10월 1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으로 시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