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투젠, 락토바실러스 기반 질염치료제 소재 개발
에이투젠, 락토바실러스 기반 질염치료제 소재 개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9.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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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균 락토바실러스, 질 내 세균 침입 방어 역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기업 에이투젠이 락토바실러스 기반의 질염치료제 개발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에이투젠이 락토바실러스 기반의 질염치료제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 자회사인 에이투젠은 살아있는 미생물 기반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질염은 여성의 감기로 불릴 만큼 흔한 생식기질환으로 질이 어떤 균에 감염돼 염증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질 내부는 유익균과 유해균이 뒤섞여 있는데 건강한 질은 90~95% 이상이 락토바실러스균이라는 유익균으로 이뤄져 있다고 알려졌다. 이 유익균은 산을 분비해 질 내부를 ph4~5 정도의 약산성상태로 유지시키면서 외부 세균이 못 들어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락토바실러스균이 없어지면 병원성 세균이 침입해 질염 발생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락토바실러스균이 풍부한 건강한 질내 미생물총을 유지하는 것이 질염 예방·치료에서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에이투젠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질내 마이크로바이옴, 즉 질 내에 서식하는 미생물총을 건강하게 회복시켜줄 수 있는 락토바실러스 기반의 치료제 개발에 나선 것. 

에이투젠 관계자는 “이미 관련 소재에 대한 특허권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동물 실험을 통해 유효성 또한 확인한 상태”라며 “내년에 임상 1상을 목표로 프랑스 바이오스(Biose)와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 계약도 체결하는 등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투젠에 따르면 특허받은 항질염 소재는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TG-K8’ 균주의 발효 성분으로 현재 여성청결제의 주요 성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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