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7세 및 임신부, 10월부터 사전예약 진행
고령층 등 고위험군 우선순위로 추가접종 실시
10월 말까지 60세 이상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 완료를 목표로 예방접종 진행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다음 달부터 그간 예방접종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중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자율접종을 진행하고 고령층 및 면역저하자, 의료진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 결과>
(소아청소년) 최근 식약처 허가(화이자 백신 12세 이상)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고 WHO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 접종 후 효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12~17세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함. 12~17세 접종은 18세 이상 성인(고위험군 및 일반인구)의 백신접종이 마무리된 후 시작하도록 권고함.
방역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에 따르면 먼저 12~17세 소아청소년은 원하는 사람에 한해 자율접종을 진행하되 기저질환자(당뇨나 비만을 포함한 내분비계질환,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호흡기질환, 신경계 질환, 면역저하자 등)이 있는 경우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 후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
접종일정은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해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들은 최근 식약처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화이자백신으로 접종하며 접종간격은 3주다.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사전예약 후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 및 대한산부인과학회 간담회(9.1) 결과>
(임신부)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WHO를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주요국이 접종을 권장하고 있음. 우리나라도 임신부를 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함.
임신부 역시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기회를 제공, 원하는 사람 누구나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임신부에 대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10월 8일부터 진행되며 예약 시 임신부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는 본인이 직접 예약해야 한다. 잔여백신 접종 대상자로 임신부정보를 입력할 수 없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접종 시 입력하도록 한다. 임신부 예방접종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으로 10월 18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8.25) 결과>
(추가접종)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에 추가접종을 시행할 것을 권고함. 특히 면역저하자 등은 6개월 이전이라도 우선 실시하는 것이 가능함.
백신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접종하는 이른바 부스터샷은 다음 달부터 ▲면역저하자(기본접종 후 6개월 경과 이전에도 추가접종 우선 시행)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 포함)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 중 기본접종 6개월 이후가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이에 바로 다음 달부터 추가접종이 가능한 대상은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양로시설, 노인공동생활가정,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이용 입소자와 종사자가 해당된다.
추가접종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으로 실시된다. 6개월 경과 이전에도 추가접종이 가능한 면역저하자(급성백혈병, 면억억제치료 중인 환자 등 면역 형성이 어려운 18세 이상 성인 대상)는 10월 18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되며 11월 1일부터 접종받을 수 있다.
한편 빠른 예방접종을 위해 화이자‧모더나백신 등 mRNA백신의 접종간격은 지난 8월 모더나백신 물량에 따라 6주로 조정된 데 이어 또 한 번 조정, 적용될 예정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10월 2주차(10월 11일~17일)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10월 2주~11월 1주(10월 11일~11월 7일) 2차 접종예정자는 접종간격을 ‘6주→5주’로 ▲11월 2주(11월 8일~14일) 2차 접종예정자는 ‘6주→4주’로 단축한다. 조정된 2차접종일정은 28일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되며 코로나19 예방정보시스템에도 자동 반영된다.
만일 개인 사정에 따라 변경된 날에 접종이 곤란할 경우 10월 1일부터 예약사이트에서 개별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단 예약일 변경은 1차 접종 후 5~6주 범위로 가능하며 접종일 기준 2일 전까지만 변경할 수 있다.
잔여백신을 활용하거나 10월부터 신규로 1차접종을 받는 대상(18세 이상 미접종자 중 화이자‧모더나백신 예약자,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 등)은 화이자백신 3주, 모더나백신 4주 간격으로 2차접종 예약일이 적용된다.
추진단은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 감염위험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전 국민 모두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