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파마, 전달물질 ‘SG6’ 적용한 난치성신경질환치료제 본격 개발
바이오파마, 전달물질 ‘SG6’ 적용한 난치성신경질환치료제 본격 개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09.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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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파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된 ‘SG6’를 활용한 난치성신경계질환치료제 ‘BP-201’을 개발하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이오파마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사용된 ‘SG6’를 활용한 난치성신경계질환치료제 ‘BP-201’을 개발하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이오파마는 28일 최근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적용하고 있는 약물전달물질 ‘SG6’를 치매치료제 신약개발에 적용, 난치성신경계질환치료제 ‘BP-201’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오파마는 지난해 9월 KIST 치매 DTC 융합연구단 및 한국한의학연구원과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 및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바이오파마는 인지기능 개선에 효능을 보인 매실유래화합물 무메푸랄(mumefural)에 SG6를 적용, 패치 등의 제형으로 ‘알츠하이머성 치매 등 난치성신경계질환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무메푸랄은 동물실험에서 상실된 인지기능을 정상화시키고 뇌염증을 감소시키는 등 치매의 주요원인들을 제거하는 작용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 치매치료제로서 가능성을 보이는 화합물이다.

이에 바이오파마는 SG6와 무메푸랄의 융합을 통해 피부투과 및 혈액뇌장벽(BBB) 투과능을 갖춘 치매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전임상 단계다. 바이오파마는 전임상을 통해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영선 연구소장은 “SG6는 전달 대상 약물을 공유결합 또는 분자결합체 상태로 연결, 세포막, 혈액뇌장벽 또는 피부 내로 전달시킬 수 있는 양이온성 전달체”라며 “자체 실험결과 폴리에틸렌이민 등 다른 양이온성 전달체에 비해 세포독성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승필 대표이사는 “독자적으로 보유한 전달물질 SG6를 신물질과 융합시킨 난치성치료제 신약개발의 확장성을 넓혀 갈 것”이라며 “향후 전달물질 플랫폼을 피부흡수율과 혈액뇌장벽 투과율이 낮은 PDRN 등의 핵산, 히알루론산, 펩타이드, 알부민 등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을 전달하는 ’피부투과시스템‘ 개발에도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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