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피곤하고 나른한 가을, ‘구기자’로 활기차게!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피곤하고 나른한 가을, ‘구기자’로 활기차게!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09.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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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명절증후군 때문일까. 긴 명절연휴가 지나면 피로감이 유독 몰려온다. 게다가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기초체력 소모가 더해지니 피로는 가중된다. 이때 저하된 체력을 보강하고 면역력을 끌어올릴 식재료가 있으니 바로 구기자(枸杞子)다.

구기자(枸杞子)는 구기자 나무의 열매로 한의학에서는 간(肝)과 신(腎)을 보(補)해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하는 약재로 구분된다. 이 기능을 한자로 강근골(强筋骨), 보간신(補肝腎)이라고 한다.

인체에서 간은 해독 및 피로를 풀어주는 기능을 하고 신(腎)은 기초체력을 담당한다. 따라서 간과 신을 보하면 전신의 기력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구기자는 호흡기에 수분을 공급해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안성맞춤인 격이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 때는 구기자차가 딱이다. 말린 구기자 10g정도를 티백에 넣은 다음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된다. 여기에 말린 대추를 잘게 썰어 넣거나 마시기 직전 유자청 한 티스푼을 넣어주면 더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피곤하고 나른한 이 가을, 구기자로 슬기롭게 이겨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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