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확진자 급증…10월 연휴기간 모임·여행 자제 당부
수도권 확진자 급증…10월 연휴기간 모임·여행 자제 당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09.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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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이상 미접종자 예약은 내일 오후 6시까지

주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확진자수가 2000명대 후반으로 다시 크게 증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288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859명, 해외유입은 26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0만8725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1015명이 발생했으며 경기 989명, 인천 151명 등 여전히 수도권에 확진자수가 집중돼있다.

최근 1주간(9.19~25) 코로나19 발생 양상만 봐도 수도권 확진자수가 비수도권보다 3배 이상 많다. 특히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1542.6(전체 환자수 1만798명)명을 기록, 전주(일평균 1384.1명) 대비 11.5%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더욱이 방역 당국은 “최근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의료진 격리 등으로 의료 대응 여력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환자 보호자 및 간병인은 서둘러 예방접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추석연휴 이후 가족, 지인 간 감염이 학교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교육현장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기숙학교는 입소 시 사전 PCR검사를 실시하고 학생 및 학교 종사자들은 의심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등교 출근을 연기 후 신속하게 검사받아야 한다.

10월 두 번의 대체공휴일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10월 가을 단풍철을 맞아 공휴일과 주말에 행사, 모임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역 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되 불가피하게 모임 및 여행을 계획할 경우 ▲소규모 동거가족 단위로 ▲혼잡한 시간을 피해서 ▲실내보다는 야외에서 ▲여행지에는 최대한 짧게 머물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여행 전 발열 및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모임·여행을 취소하고 ▲여행 중에는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는다.

한편 2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전 국민의 75.5%가 1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이 중 48%가 모든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 미접종자에 대한 사전예약은 내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기간 내 예약하면 10월 1일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코로나 확산세 속에서 나와 가족, 주변의 안전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예방접종”임을 재차 강조하며 미접종자는 꼭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고 예약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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