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알려주는 동안 A to Z] 괴로운 환절기피부, 초음파리프팅으로 일거양득 효과 기대
[전문가가 알려주는 동안 A to Z] 괴로운 환절기피부, 초음파리프팅으로 일거양득 효과 기대
  • 김보중 오라클피부과 대전 둔산점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0.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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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중 오라클피부과 대전 둔산점 원장

가을은 만물이 풍요로운 계절이라지만 피부에는 빈곤의 계절이다. 환절기 건조함은 피부 저항을 약화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서늘한 기온은 피부 신진대사를 떨어뜨린다. 이에 피부 보호막은 약해지고 수분은 쉽게 증발한다. 만일 이 상태를 방치하면 눈가, 입, 턱 등 피부층이 얇은 부위를 중심으로 눈에 띄게 노화가 진행된다. 

물론 화장품, 마스크팩, 세안 등으로 환절기 피부관리에 바짝 신경 쓰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피부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중반 이후부턴 이러한 노력만으론 역부족임을 여실히 느끼게 된다. 이에 의학적 도움을 빌리고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 최근에는 초음파리프팅이 ‘환절기 맞춤 피부관리법’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초음파리프팅은 콜라겐(피부의 70%를 차지하는 섬유단백질)이 가장 많이 분포한 피부근막(SMAS)층 및 진피에 고강도 집속초음파에너지(HIFU)를 이용, 60~70°C 열에너지로 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자극받은 콜라겐이 체내에서 자체 생성되게 하는 원리로 자연스럽게 피부탄력을 높이고 모공이 축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초음파리프팅은 흉터가 남지 않아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비침습시술로 안면거상, 실 등 기존 리프팅시술에 비해 부담감이 적으면서도 즉각적이고 자연스러운 효과를 볼 수 있어 갈수록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대표적인 초음파리프팅기기로는 국내에 최초로 초음파리프팅시술을 소개한 멀츠사의 ‘울쎄라’가 있다. 울쎄라는 10여년 전 처음 등장했는데 당시부터 지금까지 유일하게 실시간 영상장치기술(MFU-V: Micro-focused Ultrasound with real-time Visualization)을 보유한 리프팅기기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울쎄라 시술 시 의료진은 이 영상장치기술을 통해 환자의 피부조직층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초음파 영상 모니터링은 시술효과뿐 아니라 안전성까지 높인다. 환자마다 다른 피부 특성을 고려, 적절한 깊이를 확인하면서 시술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부위에는 열에너지가 전달되지 않게 하면서 정확히 시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환절기 피부관리를 위해 초음파리프팅을 결심했다면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단순히 병원 이벤트가에 혹해 시술을 결정하기보다는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전문의에게 상담받은 후 나에게 맞는 시술 샷 수 등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최근 발표된 국내 리프팅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얼굴 전면 초음파리프팅시술 시에는 최소 600샷에서 1000샷의 초음파 에너지 주입을 권고하고 있다. 또 정품 팁 사용여부도 확인해 불법 재생팁으로 시술되는 불상사를 막아야 한다. 불법 재생팁으로 시술하면 효과가 떨어지고 볼패임, 화상, 멍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환절기 피부관리법을 다각도로 찾아보자. 올가을에는 더 많은 분이 빈곤한 피부가 아닌 풍요로운 피부로 지낼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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