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가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식사영양관리서비스가 최근 보건복지부 지역사회서비스 우수사례발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진구는 동의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2020년 8월부터 노인식습관, 신체상태, 보유질환 등 데이터분석을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형식단, 영양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키친 ‘건강한 밥상, 온마을사랑채’를 운영하고 있다.
부산진구는 부산시, 동의과학대, 풀무원 푸드머스, 부산복지개발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식생활돌봄모델 개발과 식사영양관리플랫폼 구축 등 서비스 확산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풀무원 푸드머스는 64종의 고령친화메뉴 개발, 신선한 식자재 공급 및 경영노하우를 제공한다.
온마을사랑채에는 고령, 만성질환 등 스스로 식사준비가 어려운 만65세 이상 노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월 24회 점심식사 및 오전·오후 간식, 월 1회 영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부산진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공동식사 제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락 배달형태로 전환하고 커뮤니티키친 운영 등 양질의 서비스공급기관 발굴에 나섰다. 사전영양상담 및 대상자특성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식식단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만족도조사결과 주민 삶의 질은 7.6%가 향상됐고 영양관리 및 식품섭취빈도는 각각 27.2점, 18.5점 올랐다. 또 식사관리 및 식품섭취다양성도 2.28점, 2.2점이 오르고 서비스만족도는 5점 만점에 4.41점을 달성했다. 서비스재이용률도 81.3%에 달했다.
서은숙 부산진구청장은 “식생활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영양관리사업이 체계적으로 자리매김해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부산시는 물론 전국적 모델로 확산해 보다 많은 주민이 식사영양관리서비스를 제공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