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휴일 영향 1500명대…가을철 야외활동 경각심 당부
확진자수, 휴일 영향 1500명대…가을철 야외활동 경각심 당부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0.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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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부턴 16~17세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기저질환 있는 청소년, 예방접종 적극 참여 당부
60세 이상 고령자 등 추가접종 대상자도 예약 실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휴일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으로 1500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575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1557명, 해외유입은 18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2만1352명으로 증가했다.

휴일 영향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000명대서 1000명대로 감소했지만 이미 추석연휴 영향으로 주간 확진자수는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한 주(9.26~10.2)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수는 2489.6명으로 그 전 주간(9.19~25)의 2028.3명에 비해 461.3명 증가(22.7%)했다.

방역 당국은 “10월 대체공휴일과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며 “지역 간 이동과 모임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백신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실내 환기 출입자 명부 작성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 오후 8시부터는 16~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 또는 콜센터(1339)를 통해 본인 또는 대리예약이 가능하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기까운 위탁의료기관을 선택해 예약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은 12세 이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화이자백신으로 접종하며 2차 접종일은 1차 접종 3주 뒤로 자동 예약된다. 해당 날짜에 2차 접종이 어려운 경우 접종일 이틀 전까지 변경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국내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발생률은 10만명당 464.9명(20.1~21.9)으로 전체 발생률(572.8명/10만명당)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4차 유행에 따라 확진자수와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 많은 국가에서도 접종 이득이 크다고 판단, 이미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적극 접종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특히 소아당뇨, 비만 등 내분비질환, 심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위험이 약 2배 높아 적극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오늘 오후 8시부터는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 사전예약도 진행된다. 대상자는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및 노인시설 거주, 종사자다. 이들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으로 오는 25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한편 인플루엔자백신 사전예약은 오늘 오후 8시 만 75세 이상 어르신부터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5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1차접종률 77.4%, 접종완료율 53.0%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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