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척추임플란트기업들과 비독점적 대리점 계약 논의
큐렉소가 세계 최대 척추학회로 꼽히는 북미척추학회 NASS(North American Spine Society, 이하 NASS학회)에 참가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척추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8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NASS학회는 1985년 제 1회 학회를 시작으로 매년 9~10월에 개최되고 있으며 척추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학회로 알려졌다.
올해 36회를 맞은 NASS학회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Boston Convention & Exhibition Center에서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2일(미국 기준)까지 4일간 개최됐다.
큐렉소는 이번 NASS학회에서 척추임플란트기업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과 공동 부스를 설치하고 척추 분야 전문의를 비롯해 척추임플란트 기업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세계에서 5번째로 상용화된 큐비스-스파인의 특장점들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
큐렉소에 따르면 이번 미팅에는 Zavation, Orthofix, Spine Wave, Innovasis, Spine Craft, CTL Amedica, Mirus 등 다수의 척추임플란트기업이 참여했으며 큐렉소는 이들과 비독점적 대리점 계약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뿐 아니라 로봇수술로 저명한 Dr. Poelstra 및 담당자를 대상으로 데모를 시현했으며 지난달 큐비스-스파인을 구매한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 및 ‘자베이션(Zavation)’과 임직원 대상 교육 및 향후 척추병원으로 진출 등 미국 의료시장에서 큐비스-스파인의 안정적 진입에 대한 전략을 논의, 추진했다.
한편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은 척추관협착증 등의 수술 진행 시 척추경나사못이 계획된 위치에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척추수술로봇이다. 실시간 위치 추적센서를 기반으로 수술계획을 세우고 이후 별도의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삽입위치를 확인하면서 자동으로 보정해주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 방사선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2차원 영상뿐 아니라 3차원 영상도 적용할 수 있어 더욱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며 오픈플랫폼기능이 탑재돼 다양한 임플란트를 적용할 수 있다.
세계에서 5번째로 상용화됐으며 2019년 한국 인허가를 시작으로 유럽 CE 및 미국 FDA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한국, 미국, 호주에 총 7대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