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2000명대 지속…내일부턴 임신부 사전예약 시작
확진자수, 2000명대 지속…내일부턴 임신부 사전예약 시작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0.07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17세 사전예약 순항 중…29일까지 진행
18세 미접종자 방문접종은 11일부터 가능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200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427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400명, 해외유입은 2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2만5804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 확진자수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의 영향을 벗어나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더욱이 한글날 대체공휴일이 예정돼 있어 오는 주말에도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접촉 감염이 감염경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급하지 않은 만남과 야외활동은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시에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귀가 후에는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펴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검사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내일(8일) 20시부터는 임신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될 전망이다. 임신부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으로 18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 또는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며 이때 직접 임신부 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를 입력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며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16~17세 청소년에 대한 사전예약도 어제부터 진행 중이다. 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사전예약률은 33.2%다(사전예약대상자 약 90만명 중 30만명 참여). 예약은 29일 18시까지 약 4주간 실시될 예정이며 접종은 18일부터 11월 13일까지 화이자백신으로 진행된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바에 따르면 학부모의 72.2%, 학생의 69.1%가 접종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와 학생은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인식하고 있었지만 감염됐을 경우 건강에 미치는 심각도는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학부모의 57.6%, 학생의 50.9%가 백신은 안전하다고 생각했으며 학부모의 69.5%, 학생의 57.3%가 효과적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추진단 정은경 단장은 “소아청소년 역시 예방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높기 때문에 접종을 권고한다”며 “다만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자율적으로 접종여부를 결정하되 특히 소아당뇨, 비만 등 내분비질환, 심혈관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은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위험이 약 2배 높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8세 이상 미접종자 가운데 사전예약 없이 현장방문으로 접종할 수 있는 시기는 18일에서 11일로 당겨졌다.

추진단은 “미접종자에게 신속한 접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조치했다”며 “방문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접종가능 여부를 문의 후 방문하고 의료기관에서는 방문 당일접종 시 개봉 후 잔여량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미개봉 백신은 선입선출 원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7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1차 접종률 77.6%, 접종완료율 55.5%를 달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