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수면무호흡환자의 폐손상 예후 예측 도움 기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은 호흡기내과 김세원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56차 대한수면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수면의학회 젊은연구자상은 매년 수면의학 및 시간생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한 만 40세 이하 의료진의 학문적 성취를 기리기 위해 대한수면의학회가 제정했으며 최근 1년간 국내외의 SCI(E)급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회원 중 1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은평성모병원에 따르면 김세원 교수는 ‘폐쇄성수면무호흡에 의한 만성 간헐적 저산소증이 lipopolysaccharide(LPS, 박테리아 내독소) 유도 급성 폐손상 마우스 모델에서 미치는 영향’ 연구를 통해 폐쇄성수면무호흡이 있을 경우 급성 폐손상 발생 시 더 심한 폐손상과 염증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수면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폐쇄성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혀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국민 3.2~4.5% 정도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질병이다.
실제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당수의 환자가 기존 폐쇄성수면무호흡이 있는 상태에서 급성 폐손상을 경험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폐쇄성수면무호흡이 급성 폐손상의 경과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는 잘 알려진 바가 없었다.
김세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쇄성수면무호흡이 있는 환자들의 폐손상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찾았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심층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임상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세원 교수는 중환자의학과 수면무호흡, 수면호흡장애, 호흡기질환 분야 연구에 매진해 왕성한 학술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흉부외과, 종양내과와 유기적인 다학제 협진을 통해 고난도 호흡기질환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더불어 은평성모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병상 전담 의료진으로서 확진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 및 검체 샘플을 통해 환자들의 중증도를 파악할 수 있는 표지자(Early Biomarker) 분석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