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수, 2000명대서 정체…가을철 여행 특별방역 돌입
확진자수, 2000명대서 정체…가을철 여행 특별방역 돌입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0.08 18: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9일~11월 14일, 가을철 여행 방역 강화
위드 코로나 발맞춰 재택치료 대상자범위 확대
입원요인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확진자도 대상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2000명대를 유지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217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2145명, 해외유입은 31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32만7976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오는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5주간 가을철 여행 방역관리 대책을 가동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 후 확진자수가 이미 크게 증가한 상황인 데다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로 확산위험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해서다.

방역 당국은 ▲장거리 및 단체여행을 자제하고 여행을 계획한 경우 ▲가족단위(소규모)로 여행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여행 전에는 예방접종 및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취소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행 후에는 몸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적극 검사받아야 하며 일정기간 다중이용시설 출입에도 주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재택치료 범위도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그간 재택치료 대상자는 미성년, 보호자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용됐지만 앞으로는 본인이 동의하는 경우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 및 경증확진자도 재택치료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다만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워 감염에 취약한 주거환경이나 앱 활용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는 제외된다.

또 재택치료 대상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역사회 의료기관을 활용, 의료진에 의한 건강모니터링과 비대면 진료 및 처방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건강보험수가도 지급될 예정이다. 응급상황을 대비한 24시간 대응 비상연락체계와 즉시 이송이 가능한 시스템, 구급차 등 다양한 이송수단도 마련된다.

한편 모더나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은 오는 9일부터 기존 5~6주에서 4~6주로 앞당겨진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현재 접종기관 내 모더나백신이 충분히 공급돼 있어 내린 조치”라며 “신속한 접종완료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2차 접종예약일을 1차 접종 4주 후로 변경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4~12주, 화이자백신은 5~6주 범위 내에서 2차 접종일 변경이 가능하다.

오늘 오후 8시부터는 임신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 또는 콜센터를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며 이때 직접 임신부 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를 입력해야 한다. 임신부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백신으로 18일부터 접종을 진행한다.

추진단은 “임신부는 코로나19 고위험군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필요성과 이득이 높다”며 “다만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8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예방접종 집계현황은 1차 접종률 77.6%, 접종완료율 56.9%를 달성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