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찬바람에 시작된 관절 통증, ‘강황’으로 해결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찬바람에 시작된 관절 통증, ‘강황’으로 해결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ㅣ정리·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10.1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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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엄청나게 더웠던 여름도 어느덧 지나가는 듯하더니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갑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찬바람이 불면 시작되는 증상이 있는데 바로 관절 통증이다.

하지만 관절 통증, 그 중에서도 어깨 관절 주변의 통증이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재료가 있다. 바로 강황이다.

강황은 최근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유명세를 격하게 겪었다. 한의학에서 강황은 활혈거어(活血祛瘀)약으로 분류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어혈을 치료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어혈을 풀어 기와 혈의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이를 통해 통경지통(通經止痛), 즉 경락을 소통시켜 통증을 멈추게 하는 효능이 있다.

한의학에서 유명한 문구 중에 불통즉통(不通則痛)이라는 문구가 있다. 이는 기와 혈이 원활하게 흐르지 않고 막히면 울체되고 울체되면 통증 및 질병을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차가운 기온을 만나면 피부와 혈관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악화될 때 강황으로 이런 증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영양학적으로는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이 항산화작용을 해 노화를 방지하며 혈중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지혈증과 뇌혈관질환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강황은 요리에도 쏠쏠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강황가루는 샐러드 위에 한티스푼 뿌리면 맛을 돋궈준다. 또 생선을 굽거나 튀기기 전 강황가루를 바르고 요리하면 비린내와 잡내를 제거할 수 있고 강황의 효능도 기대할 수 있다. 수제비나 만두피를 만들 때도 강황가루를 넣어 반죽하면 이 가을에 제법 어울리는 노란 수제비와 만두를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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