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난청 자가테스트 해보세요
혹시 나도? 난청 자가테스트 해보세요
  • 김보람 기자 (rambo502@k-health.com)
  • 승인 2021.10.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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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휴대용음향기기 사용 증가로 난청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난청이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가 평균 25데시벨(예 : 시냇물소리)이 넘을 때 진단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환자는 2016년 34만1968명에서 2020년 41만2270명으로 5년 새 20% 증가했다. 특히 난청환자 2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난청을 치료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장애, 인지능력저하 및 치매악화, 안전사고 노출위험증가, 학습능력 및 노동생산성 감소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난청 자가테스트에서 두 개 이상 항목에 해당되면 빨리 병원에 가야 한다(표1). 특히 건강검진 ‘순음청력검사’에서 이상이 없어도 혼잡한 곳에서 말을 듣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생활환경 적극 관리해야

표2. 청력보호를 위한 생활수칙(출처=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청각학회)

시끄러운 환경(85데시벨, 표2 참고)에서 8시간 이상 있지 말고 불가피한 경우 귀마개 등 청력보호구를 착용해야 한다. 장시간 소음에 노출됐다면 2~3일간 조용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한다. 휴대용음향기기는 최대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내에서 사용한다. 오래 이어폰을 사용했다면 주기적인 청력검사를 받는다. 스트레스와 과로, 신경을 자극할 수 있는 술, 담배, 커피 등을 자제하며 난청의 원인인 만성질환(당뇨병, 신부전, 고혈압)을 적극 관리한다. 또 이독성약물(시스플라틴계열 항암제,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열 항생제)은 난청과 관련 있어 사용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도움말=한국보건의료연구원, 대한청각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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