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당뇨병관리의 골든타임…‘당뇨병 전 단계’ 놓치지 마세요!  
[카드뉴스] 당뇨병관리의 골든타임…‘당뇨병 전 단계’ 놓치지 마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0.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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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관리의 골든타임…‘당뇨병 전 단계’ 놓치지 마세요!  

인슐린 발견 100주년 되는 해
올해는 당뇨병 치료에 필수적인 인슐린을 발견한 지 100주년 되는 해입니다. 이례적으로 전 세계를 달구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도 주인공 어머니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알려졌지요. 여러모로 당뇨병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당뇨병환자, 갈수록↑…잠재환자도 多
국내 당뇨병환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환자는 2016년 269만명에서 지난해 약 333만명으로 4년간 23.8% 증가했는데요. 문제는 당뇨병에 걸린 사람 2명 중 1명은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것입니다. 

다양한 합병증 발생…심혈관질환 위험도↑
당뇨병은 그 자체로 심한 통증을 일으키진 않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이상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당뇨병은 그 하나로 전신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켜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고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특히 각종 심혈관질환 발병위험을 높여 생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줍니다.   

‘당뇨병 전 단계’여도 안심 금물
하지만 당뇨병 또한 조기에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당뇨병 전 단계’로 위험신호를 주기 때문이죠. 당뇨병 전 단계는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이미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실제로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면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정상인보다 3~5배,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2~3배 높다고 알려졌습니다.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등으로 진단
일반적으로 당뇨병은 피검사를 통해 나오는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수치를 통해 진단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당화혈색소가 5.6이하이면 정상 ▲5.7~6.4는 당뇨병 전 단계 ▲6.5부터는 당뇨로 구분합니다. ▲공복혈당은 100 이상이면 당뇨병 전 단계 ▲126부터는 당뇨로 진단합니다.  

당뇨병 전 단계부터 관리 시작해야
만일 피검사 후 당뇨병 전 단계라고 진단받았다면 생활습관을 바꿔야 합니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균형적인 식단, 운동을 실천하고 과체중이라면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1년에 1번 피검사를 통해 정기적으로 혈당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뇨병 전 단계라도 경우에 따라 약물치료를 권고하기도 하는데요. 비만하거나, 60세 미만(25~44세)인 경우, 임신성당뇨병이 있었던 경우 등에서는 약물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김은숙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당뇨병 전 단계는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입니다. 설령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더라도 이미 당뇨병 전 단계로 진단받고 생활습관 개선을 시작했다면 추가적으로 약물치료를 병행, 당뇨병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은 제때 예방·치료해야 수많은 합병증을 막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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