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평, 건강과 힐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
“여주·양평, 건강과 힐링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1.10.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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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

· 뛰어난 접근성, 쾌적한 환경…귀농귀촌지로 각광
· 부족한 의료인프라는 해결과제…인구유입이 관건
· 3선 군수 경험에도 자만 안 해…겸손·경청은 습관

김선교 의원은 “양평은 헬스투어힐링특구로 지정 후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개발해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 부족한 의료인프라 충원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스스로 건강을 돌보면서 가꾸는 국민이 크게 늘었다. 서울에서 1시간 남짓이면 찾을 수 있는 경기도 양평은 2016년 정부로부터 헬스투어힐링특구로 지정된 이후 차별화된 건강증진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지역민은 물론 타 지역 도시민들에게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양평군은 잘 보존된 청정자원에 자체적으로 다양한 힐링투어코스를 개발해 선보이면서 헬스투어분야 선점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기를 동시에 잡게 됐다.

3선 양평군수를 지낸 후 현재 여주시·양평군을 지역구로 둔 김선교 국회의원(국민의힘)은 “군수 재직 시 힐링건강도시로서 양평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 여주·양평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친환경지역으로 관광지로도 각광받고 있지만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다. 두 지역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친환경농업특구(2005년), 자전거레저특구(2015년)에 이어 헬스투어힐링특구로도 지정된 양평은 코로나19로 육체적·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도시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쉼터로 자리매김했다. 무엇보다 여주·양평 모두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맑고 신선한 물, 공기로 모든 연령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귀농귀촌인구도 부쩍 늘었다. 앞으로도 자연환경을 잘 가꿔 지역발전을 함께 이룰 수 있는 국가정원 유치가 목표다.

- 여주시(11만2200여명), 양평군(12만1000여명)의 인구를 합치면 20만이 훌쩍 넘는다. 그런데도 응급의료시설, 건강검진시설 등 주민건강증진을 위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사실 서울, 다른 경기지역에 비하면 의료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 이를 확충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재원이다. 따라서 의료인프라 확충을 위한 섬세한 계획 수립과 지원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 현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관련예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인구유입에도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인구가 늘면 자연스레 의료수요도 많아지고 수요가 많으면 공급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김선교 의원은 "여주.양평 어르신들을 위해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김선교 의원은 “여주·양평의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여주·양평 모두 노인인구비율이 상당히 높다. 그간 노인들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있다면.

농촌지역인 여주·양평은 고령화가 심한 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반기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상임위로 정했다.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업에 종사하고 생활을 영위하도록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안전보건관리관을 배치하고 최대한 어르신들의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얻은 결실이 있다면.

멀쩡한 보를 완전 개방하겠다며 밝힌 취양수장 개선공사에 대해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환경부 요청으로 취양수장 개선공사 예산을 반영했지만 이는 농업용수를 확보해야 할 농식품부 본연의 임무를 잊은 것이다. 농업, 농민을 위한 농식품부가 아니라 보 해체를 위한 부처가 되고 있다고 강력하게 질타했다. 결국 불필요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또 중국, 일본, 러시아에 일방적으로 무시당하는 해양수산부에 대해서도 강력하게 항의했다. 우리나라 어선을 위협하고 피해를 입히고도 일체 반성과 사과가 없는 러시아,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출하려는 일본, 우리 영해를 오염시키는 괭생이모자반을 외면하는 중국에 속 시원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해양수산부는 각성해야 한다.

- 3선 양평군수를 지낸 행정경험이 의정활동에 도움이 됐나.

27년은 공무원으로 봉직했고 이후 11년 2개월을 자치단체장으로 일했다. 지역 구석구석 안 다닌 곳이 없을 만큼 열심히 뛰었다. 주민들의 아픈 곳이 어디인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자만하지 않고 늘 소통을 위해 애쓰고 있다. 모든 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항상 주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지역주민과의 약속 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여주·양평을 포함해 팔당유역은 상수원 보전을 위한 규제가 지나치게 많고 중첩적이다. 따라서 수변구역을 합리적으로 지정·관리하고 행위제한 완화를 위해 지정해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규제개혁을 통해 주민의 고충을 해결하고 삶의 질 향상을 꾀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

김선교 의원은 2년 가까운 코로나19 장기화로 농업에 필요한 외국인노동자 일손부족현상에 대한 염려와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코로나19로 외국인노동자를 구하지 못해 인력난에 시달리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외국인노동자들의 숙소 개선에 대한 어정쩡한 정부방침도 농민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선교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진흥지역 중 개인소유부지에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숙소를 건립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대정부질의를 통해 요청했다. 그는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해법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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