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잇몸뼈 부족하다면 ‘뼈이식임플란트’ 고려해야
[특별기고] 잇몸뼈 부족하다면 ‘뼈이식임플란트’ 고려해야
  • 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1.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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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선주 틀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

노화나 치주염, 충치 등의 이유로 치아가 손상되거나 발치한 경우에는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는 인공치아를 식립하는 방법으로 잃어버린 치아의 저작력과 심미성까지 대체 가능하며 반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대중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구조가 비슷할 뿐 아니라 치아 뿌리 부분에 해당하는 인공치근이 잇몸뼈와 유착되면서 고정된다. 따라서 고정력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가 강하게 고정되면 씹는 힘이 강해져 음식물을 섭취하는 데도 큰 제약이 없다.

물론 치아를 상실한 경우 틀니나 브릿지로도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작력이 약하고 치조골의 흡수를 막기 어려우며 인접 치아도 손상될 가능성이 있다. 각 치료법의 장단점을 비교해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만일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면 정밀진단부터 받아야 한다. 치조골 상태에 따라 뼈이식임플란트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가 상실된 지 오래 됐거나 치주질환 등의 이유로 치조골의 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 선천적으로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에는 인공치근을 식립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잇몸뼈 재건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줘야 하기 때문에 뼈이식임플란트가 진행된다.

뼈이식임플란트는 치아가 탈락한 자리에 뼈이식 재료를 채워넣고 뼈가 재건되기를 기다린 후 나머지 과정을 진행한다. 뼈의 상태에 따라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진행되기도 한다.

뼈이식재료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의 뼈를 이용하는 자가골이식뿐 아니라 타인의 뼈인 동종골, 동물의 뼈인 이종골, 인공뼈인 합성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골유착이 잘 이뤄져야 강한 저작력을 낼 수 있는 만큼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 후 본인의 상태에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한다.

또 치조골의 상태와 남아있는 양에 따라 추가시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치료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 아울러 뼈이식임플란트는 일반적인 임플란트보다 난이도가 높고 진단장비 등 관련 시스템의 역할도 훨씬 중요해지기 때문에 치과 역시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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