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이정민 교수 선정
대한의학회,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에 서울의대 이정민 교수 선정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11.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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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으로 서울의대 이정민 교수를 선정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으로 서울의대 이정민 교수를 선정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9일 제31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수상은 ▲본상 이정민 교수(서울의대 영상의학)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나민석 강사(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 등이 선정됐다.

제3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영상의학 이정민 교수는 간암, 직장암 등 소화기질환의 영상의학적 진단과 예후 예측, 국소치료에 대한 연구에 매진해 왔으며 국내외 영상의학 발전뿐 아니라 암환자의 치료 향상에 기여했다.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 공동으로 제정 및 시상하는 분쉬의학상은 조선 고종의 주치의이자 국내 최초 독일인 의사인 '리하르트 분쉬(Richard Wunsch)' 박사의 이름에서 유래된 상이다.

이정민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을 이용한 간암의 조기진단 연구를 통해 진단 영상매체의 진단 정확도와 간 기능, 치료반응, 재발 등 예후 예측인자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간암의 진단 및 치료방침을 확립해 환자들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는 데 공헌했다.

또 간세포암의 고주파열치료술에 관한 연구를 통해 간암의 국소치료성적을 유의하게 개선시켜 국내외 영상의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영상의학 및 간 분야 최고 학술지에 발표됐으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간학회(AASLD), 유럽간학회(EASL),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의 간암 가이드라인에 중요한 근거자료로 인용되고 있다.

이정민 교수는 “그동안 함께 연구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영상의학과 연구진과 동료 모두의 노력의 결과로 국내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의미있는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영상의학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31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의대 예방의학 유승찬 중개연구조교수는 급성관상동맥증후군환자의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후 이중항혈소판요법의 효과 및 부작용 비교 연구를 진행, 발표했다.

또 제31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연세의대 이비인후과학 나민석 강사는 COVID-19 환자에서 SARS-CoV-2-특이 CD8 T 세포의 특성과 기능을 정교하게 분석, PD-1을 발현하는 SARS-CoV-2-특이 CD8 T 세포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탈진된 상태가 아니라 기능을 하는 세포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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