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미국AP바이오펀드와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 설립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미국AP바이오펀드와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 설립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1.1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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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예방·치료제 개발 탄력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전환과 함께 확진자수가 다시 늘고 있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계속 유행하고 있어 확진자수가 쉽게 줄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예방·치료제 개발 가능 물질을 발견한 한국 과학자에게 미국 기업이 236억원을 투자한다는 희망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A&P 파트너스(A&P Partners LLC, 이하 A&P)의 AP 바이오펀드는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와 손잡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치료제와 예방제 공동개발과 생산을 위해 236억원 이상을 투자, 미국 버지니아주에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Elysium Cell Bio, US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AP바이오펀드가 직접 제안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AP바이오펀드는 미국 A&P사 내 글로벌 유망 바이오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회사다.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 이사진에는 미국 A&P사에서 지정한 이사들과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 이탈리아 나폴리 의과대학 쎄인지(Ceinge)연구소 마시모 졸로(Massimo Zollo) 박사, 뉴욕대에서 금융학을 전공한 김선기 박사가 합류한다.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는 “올해 7월 사이언스 시그날링지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던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예방‧치료 물질인 인(燐)중합체 (Inorganic Polyphosphate) 소식을 들은 미국 A&P 바이오 전문 투자사가 적극적으로 모든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며 “내년 2월 중순까지 ‘엘리시움 쎌 바이오 USA’에 236억원 이상의 연구비와 임상 운영비를 투자 받기로 확정했으며 국제변호사들의 검토를 거친 후 미국 AP 바이오펀드와 최근 정식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에 외투 법인으로 ‘엘리시움 쎌바이오 코리아’와 ‘엘리시움 쎌바이오 이탈리아’ 법인을 11월 중 각각 설립할 예정”이라며 “한국법인은 국내 유명 제약사와도 협업을 논의 중이고 앞으로 성수동 신사옥 이전을 준비 중인 하임바이오와 연세대 의과대학, 이탈리아 나폴리 의대와 함께 R&D연구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설립된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Elysium Cell Bio, USA)’

하임바이오 김홍렬 대표와 이탈리아 졸로 교수는 인체 내에서 바이러스 복제능을 연구하던 중 바이러스의 주요 복제 관여 유전자 (N 유전자 등)를 거의 완벽하게 저해할 뿐 아니라 감마 변이체에서도 이 작용을 입증하는 결과를 주는 물질을 발견했다.

김홍렬 대표는 “일단 하임바이오는 이 작용기전에 대한 기술을 이전받아 엘리시움 쎌바이오 USA에 850만불에 기술이전을 실시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엘리시움 쎌 바이오 USA는 인 중합체와 복제능 저해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김홍렬 대표는 “지난 8월 독일 마인츠(Mainz)대학과 이탈리아 나폴리대학이 유럽 임상연구 위원회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라며 “독일 마인츠 대학과의 공조를 통해 인중합체 나노 파티클(Nano Particle) 기술과 이탈리아 쎄인지 연구소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단일 클론 항체 (Monoclonal antibody) 기술을 접목한 여러 가지 제품도 테스트중이어서 빠른 시일 내 임상을 거친 후 다양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또 개발 중인 나잘 스프레이는 내년 상반기에 유럽과 북미, 국내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탈리아 마시모 졸로 박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인중합체를 이용한 코와 입안에 뿌리는 나잘 스프레이 실용화를 위해 필요한 의료기기의 유럽 시판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대형 제약사들과 미국 A&P가 공조해 북미와 유럽에서의 판매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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