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국민바이오에 프리A 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국민바이오에 프리A 투자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1.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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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R&D 전문기업으로 성장 가능성 주목
마이크로바이옴 R&D 전문기업 국민바이오가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투자로 관련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마이크로바이옴 R&D 전문기업인 국민바이오에 프리A 투자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장뇌축과 같은 대장과 인체 장기와의 상호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 설립된 국민바이오는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 식의약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하는 바이오헬스 R&D 혁신기업이다. 국민대 BK21플러스 바이오식의약소재 사업단의 독창적인 연구성과를 기술사업화한 국민대학교기술지주의 자회사로 ‘국민약콩두유’, ‘제주나물콩두유’ 등 기능강화 건강 식품과 더불어 현재 장내 미생물 균총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예방의약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소재 및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민바이오는 인체 유래 프로바이오틱스를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마이크로바이옴 ‘포스트바이오틱스’(Post biotics) 소재를 활용, 신약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안전한 발효식품미생물, 즉 프로바이오틱스가 만들어 내는 대사산물이나 안전한 발효식품미생물의 사균을 활용하는 기술로 향후 장과 연계된 질환의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는 혁신기술이다. 

현재 국민바이오는 일반 콩 대비 건강 기능성, 성분, 가공성 등 모든 면에서 효력이 뛰어난 전북 익산지역 토양에 특화된 ‘소청자’라는 검은약콩을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국산 콩을 원료한 전두유는 물론, 기능성 표시식품 두유를 제조 판매하고 있으며 2025년 기술특례상장을 준비 중에 있다.

(왼쪽부터)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배상승 공동대표, 국민바이오 성문희 대표, 국민대학교기술지주 이진구 본부장,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공동대표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박제현 대표는 “신소재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성장세인 가운데 유제품 중심의 식음료와 건강기능식품에서 향후 헬스케어, 화장품 분야 등으로 확장하며 전체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바이오가 대장암 예방, 면역활성 증강뿐 아니라 인지능력 개선효과 연구를 통한 퇴행성 뇌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R&D 중인 포스트바이오틱스 신약소재 기술에 대한 높은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국민바이오 성문희 대표는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작동 기전을 규명하고, 조절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소재를 대상으로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 및 면역력 증강을 통한 장기능 개선은 물론, 노령화 시대의 최대 이슈 중 하나인 퇴행성 뇌질환과 연계된 인지능력 및 행동 개선 신약소재 개발에도 매진 중”이라며  “이미 원천기술 확보, 연구 파이프라인 확립, 기술개발 로드맵을 완성하고 이에 따른 GMP 생산, 임상 파트너십 구축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투자로 연구 개발에 탄력이 붙은 만큼 포스트바이오틱스 소재 대량생산 및 제형 개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민대학교 과학기술대학 학장이자 국민바이오를 이끌고 있는 성문희 대표는 일본 교토대에서 미생물생화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을 거쳐 2003년부터 국민대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회장과 한국생명공학연합회 회장, BK21플러스 바이오 식의약소재 특화전문인력양성 사업단장도 역임했다. 35년간 바이오 식의약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공로로 2020년 과학기술훈장 도약장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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