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PDT(광역학) 암치료 신약개발사업’ 가속…의료기기 개발 고삐 당겨
동성제약, ‘PDT(광역학) 암치료 신약개발사업’ 가속…의료기기 개발 고삐 당겨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11.2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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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및 의료영상처리장치 품목신고 신청 완료
PDT 광과민제 신약 개발 맞춰 의료기기 개발‧허가 작업도 박차
동성제약이 ‘PDT(광역학)-암치료 신약개발사업’과 관련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및 의료영상처리장치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신고 신청을 완료함으로써 산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각오다.

동성제약이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는 ‘PDT(광역학)-암치료 신약개발사업’이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동성제약은 11월 23일자로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및 의료영상처리장치(의료기기명 : LubioⓇ PDS)에 대한 의료기기 품목신고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이번에 품목신고 신청을 완료한 1등급 의료기기는 의료용카메라 헤드 등과 조합해 영상을 출력하는 의료영상처리장치로 자사가 개발 중인 PDD&PDT 광역학 진단 및 치료시스템(‘Look & Treat’, Photodynamic Diagnosis&Therapy)의 핵심장비 중 하나다.

동성제약은 지난 10년여 년간 췌장암 정복을 목표로 ‘PDT(광역학)-암치료 신약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역학 암치료에만 10년 이상 매진한 기업은 동성제약이 유일하다.

PDT란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축적되는 성질을 가진 광과민제 약물을 정맥주사하고 3시간 이후 종양부위에 빛을 조사, 광과민제와의 반응을 통해 종양부위만 선택적으로 괴사시키는 이른바 광역학 치료법이다.

광역학 치료법은 전통적 암치료법(절개, 방사선, 항암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고 전이를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시술법으로 췌장암뿐 아니라 모든 고형암에 적용 가능성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PDT의 암전이 및 재발방지효과도 확인됐다.

이에 힘입어 동성제약은 PDT 치료 전 광과민제가 축적된 암조직의 위치를 사전에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PDT진단기기 구축을 통해 암치료 효과 등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한국전기연구원과 함께 405nm의 PDT 복강경 진단기기 개발 및 기술을 이전받은 바 있다.

아울러 이번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 및 의료영상처리장치 품목신고 신청까지 완료함으로써 PDT 치료에 특화된 의료기기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는 “동성제약은 ▲PDT 암치료에 사용되는 광과민제 신약 연구개발 및 국내 신약 허가 ▲PDT-암치료에 특화된 의료기기 개발 및 구축 ▲실질적 PDT-암치료 상용화를 위한 효과적인 PDT 시술법 정립 등 크게 3가지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PDT(광역학) 암치료 신약개발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을 기점으로 PDT-암치료에 특화된 의료기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췌장암 정복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성제약은 PDT광과민제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 맞춰 향후 PDD&PDT 의료기기 개발 및 허가 프로세스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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