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외과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11.2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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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이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27일 가천홀에서 개최한다.
가천대 길병원이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27일 가천홀에서 개최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25일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외과는 1981년 인천지역 최초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의국을 설립해 환자 진료와 연구, 교육에 매진했다. 특히 일찍이 분과 전문분야별 전공을 도입해 전문화된 진단, 치료 시스템을 시작해 외과학의 발전과 환자치료의 향상을 가져왔다.

이번 심포지엄은 27일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국내 외과 의학의 뿌리와 함께하는 가천대 길병원 외과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외과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외과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종합 외과 종양학 전문의(General Surgical Oncologist)’와 같은 미래 외과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외과 백정흠 주임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태훈 의료원장과 인천광역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의 축사가 진행되고 ▲복부수술의 최신 지견 ▲How I Do It ▲특별 강연 ▲갑상선과 유방수술의 중요한 이슈 등 총 4개의 세션이 이어진다.

백정흠 교수는 특별 강연에서 ‘Progression of General Surgical Oncologist and Future of Surgery’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환경의 균형 발전을 위한 ‘종합 외과 종양학 전문의’와 외과의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종합 외과 종양학 전문의’는 수도권에 편중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 국가적 균형 발전을 위해 2020년 대한종양외과학회에서 도입한 시스템이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의료 기관은 암환자를 받더라도 직접 진료하기보다는 큰 의료기관으로 전원시키는 역할만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암환자 대부분이 지방과 중소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현실과 정반대다.

이후 백정흠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의료인공지능시스템을 비롯한 4차산업 이후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딩 등 로봇기술로 급격히 발전하는 의료패러다임 변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백정흠 교수 특별강연외에도 다양한 세션이 준비돼 있다. 실제로 이번 심포지엄은 4개의 세션 15개의 강연으로 다양한 연자에 의해 외과의학의 폭넓은 주제가 다뤄진다. 또 심포지엄 후에는 국내 외과의학의 뿌리와 함께하는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년사 출판기념회가 개최된다.

첫 번째 세션은 ‘복부 수술의 최신 지견(좌장 외과 이운기, 박연호 교수)’을 주제로 ▲Changes in Gastrointestinal Hormones after Gastrectomy(외과 양준영 교수) ▲Anti-adhesive and Abdominal Surgery(외과 이원석 교수) ▲Updating Knowledge of Hepatobiliary Surgical Concept for General Physician(외과 김두진 교수) ▲Multi-biomarker Panel Prediction Model for Diagnosis of Pancreatic Cancer(외과 이두호 교수) 등의 강연이 발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How I Do it(좌장 외과 백정흠, 강진모 교수)’을 주제로 ▲Surgical Treatment for Morbid Obesity and Metabolic Disorder(외과 김성민 교수) ▲Useful Examination of Anorectal Disease(외과 전영배 교수) ▲Updated Strategies of Treatment of Varicose Vein(외과 최상태 교수) ▲Cutting Edge of Interventional Treatments for Salvaging Hemodialysis Access(외과 고대식 교수) ▲Comparative Review of Direct Oral Anti Coagulants(외과 강진모 교수) 등의 발표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 특별 강연 세션에서는 ‘길병원 외과 40년사’를 주제로 이태훈 의료원장이 인천의 역사와 함께하는 가천대 길병원 외과 의국에 대해 설명한다. 또 ‘Progression of General Surgical Oncologist and Future of Surgery’를 주제로 백정흠 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갑상선과 유방 수술의 중요한 이슈(좌장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이영돈 원장, 외과 박흥규 교수)’를 주제로 ▲Case Reviews in Robotic Thyroidectomy(외과 정유승 교수) ▲Usefullness of Nerve Monitoring in Thyroidectomy(외과 이준협 교수) ▲Surgical Treatment and Hormonal Therapy in Breast Cancer(외과 전용순 교수) ▲Chemotherapy and Target Therapy in Early Breast Cancer(외과 박주환 교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심포지엄 후에는 가천대 길병원 외과의 역사를 방대한 분량의 사진과 글 등으로 집대성한 역사적 기념물 ‘가천대 길병원 외과 40년사’ 출판 기념회도 이어진다. 이번에 출판된 40년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외과의학의 발전을 주도한 가천대 길병원과 경인지역의 외과 역사뿐 아니라 우리나라 외과의학의 근원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이태훈 의료원장은 “1981년 인천 지역 최초로 외과 의국을 설립한 가천대 길병원은 경인 지역 최초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간이식 성공과 같은 수많은 신기록을 써내려갔다”며 “앞으로도 외과가 나아가야 할 길을 고심하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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