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 중부지역에도 상륙…지역환자들에 희망 선사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 중부지역에도 상륙…지역환자들에 희망 선사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1.25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부지역 최초 ‘대전우리병원’에 공급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가 중부지역 최초로 대전우리병원에 공급됨으로써 지역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스트라이커가 대전 및 세종시 등 중부권 무릎 퇴행성관절염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적극 나선다는 각오다.

한국스트라이커는 인공관절수술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를 중부지역 최초로 ‘대전우리병원’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마코 스마트로보틱스(이하 마코 로봇)는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팔 보조 장비 시스템(Robotic-Arm Assisted System)으로 크게 ‘컴퓨터 프로그램’과 ‘로봇 팔’로 구성돼 있다. 

인공관절 로봇수술 시에는 사람마다 무릎 관절의 모양과 크기, 변형 형태, 손상 정도 등이 달라 일괄적인 수술 계획 적용이 어려운데 마코 로봇은 환자 무릎을 3D CT로 촬영한 뒤 로봇 시스템에 입력,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에 최적화된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또 수술 중에도 환자의 무릎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 및 확인할 수 있어 수술 중 발생하는 변수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수술 계획을 벗어나면 절삭 작동이 멈추는 ‘햅틱 기술’로 연부조직의 손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번에 마코 로봇을 도입한 대전우리병원은 7개 진료과 21명의 전문의가 협진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전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 측은 인공관절수술로봇 도입으로 더욱 수준 높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대표병원장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관절센터 의료진과 첨단 인공관절로봇을 더해 더욱 안전한 인공관절수술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전, 충청권 지역민들께 향상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환자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전우리병원 박우민 병원장은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통해 환자의 연부조직이 보호되고 출혈이 감소하면 수혈에 따른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적은 통증과 정확한 균형으로 빠른 일상 회복도 가능하다”며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받는 대전, 충청지역 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스트라이커 심현우 대표이사는 “마코 로봇은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에서 상용화되며 약 50만례 이상의 인공관절수술에 활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사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국내외 많은 임상결과와 연구논문을 통해 마코 로봇이 환자와 전문의 모두에게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는 결과가 있는 만큼 더 많은 병원에서 로봇수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코 로봇은 슬관절 전치환술과 부분치환술, 고관절 전치환술에 대해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인공관절수술로봇이다. 전 세계적으로 29개국에서 1000대 이상의 마코 로봇이 도입돼 수술에 활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