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 달간 고령층 추가접종 집중…사전 예약 없이도 접종 가능
12월 한 달간 고령층 추가접종 집중…사전 예약 없이도 접종 가능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2.0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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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백신접종 희망자 등은 1개월 앞당겨 조기접종
20일부턴 방역패스 유효기간(6개월) 적용 시작
사적모임 인원축소 등 거리두기는 강화될 듯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어제에 이어 5000명 선을 넘어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총 5266명이다. 이 중 국내 발생은 5242명, 해외유입은 24명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써 총 누적확진자수는 45만7612명으로 증가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수가 감소세 없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축소 등 거리두기 강화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상 속 다양한 장소로 감염경로가 퍼진 데다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감염사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거리두기 강화 방침은 3일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예방접종 관련 정책을 한층 강화해 최대한 많은 국민이 신속하게 예방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일찍 예방접종을 시작한 60대 이상 고령층은 돌파감염률이 급증하고 있어 추가접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추진단은 12월 한 달간을 3차(부스터) 접종 집중기간으로 운영, 2차접종 완료 4개월이 지난 대상자는 사전 예약 없이도 접종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3차(부스터)접종 행동수칙】

 ① (어디서) 코로나19 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던 의료기관에서 접종하기

 ② (어떻게) 예약없이 당일 방문해 접종하거나 사전예약을 통해 접종 가능

 ③ (주의사항)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찰하되 예방접종 여부를 주변에 알려 가급적 혼자 있지 않기

물론 사전예약도 가능하다. 사전예약할 경우 예약일을 기준으로 2일 후부터 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추진단은 의료기관에 접종자가 몰릴 것을 고려해 75세 이상 고령층은 가급적 12월 10일까지 추가접종을 받고 60~74세 어르신은 이달 말일까지 추가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추가접종대상이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됨에 따라 18~49세 일반 국민 중 기본접종완료 5개월이 지난 대상자는 오늘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할 수 있다. 오늘 예약하면 4일부터 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특히 잔여백신으로 당일 접종하길 원하거나 개인 사유로 권장 접종간격에 따라 추가접종이 불가능한 사람 등은 권장 접종간격보다 1개월 앞당겨 조기접종할 수 있다.

아울러 12월 20일부터는 방역패스에 6개월의 유효기간(추가접종 간격 5개월+유예기간 1개월)이 적용돼 방역패스를 유지하려면 6개월 내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 

12~17세 소아청소년은 기본접종 사전예약기간이 이달 말까지로 연장돼 다음 해 1월 22일까지 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에 화이자백신 물량이 있을 경우 언제든 당일 접종할 수 있다.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완화로 이미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오미크론 변이 유입이 확인돼 더욱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단 오미크론의 특성에 대해선 추가분석이 필요한 만큼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동요하기보다 기본 방역수칙*을 기존처럼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필요한 모임‧외출‧집단행사 등 자제하기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실내에서 한 시간에 10분 이상 환기 실시하기 ▲여행이나 모임 참석 후 증상 여부 면밀히 관찰하기 ▲조금이라도 의심증상 있으면 즉시 검사받기

2일 0시 기준으로 확인된 코로나19 예방접종현황은 1차 접종률 82.9%, 접종완료율 80.1%를 달성했으며 추가접종은 총 338만5821명이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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