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한 번 심은 임플란트, 오래 유지하려면?
[특별기고] 한 번 심은 임플란트, 오래 유지하려면?
  • 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대표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2.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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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세이프플란트치과 대표원장

우리나라에서 임플란트는 이제 더이상 낯설거나 소수만 선택하는 치료방법이 아니다. 한 해 50만 건이 넘는 사례가 진행될 만큼 대중적인 치료방법이 됐다. 임플란트는 틀니보다 음식을 씹을 수 있는 저작력의 수준이 더 높을 뿐 아니라 10년 이상 장기적인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임플란트를 선택한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오랫동안 튼튼하게 임플란트가 유지되기를 바란다. 잇몸을 절개하고 치조골에 구멍을 뚫는 등의 수술과정을 거쳐 식립한 만큼 오래 유지되길 바라는 것이다. 임플란트는 식립과정에 문제가 없다면 적어도 10년 이상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오랜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 

실제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후에 문제가 생기는 사례 중 많은 경우가 관리 소홀에 기인하고 있다. 임플란트 관리방법을 잘 지키기 않아 임플란트 주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문제가 대표적이다. 임플란트는 인공 치아이기 때문에 세균이나 박테리아에 의해 썩을 염려가 없지만 임플란트를 감싸고 있는 잇몸은 언제든 세균에 의해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임플란트 관리방법의 첫걸음은 구강 내 위생관리를 꼼꼼히 하는 것이다. 올바른 칫솔 사용법에 따라 양치질을 꼼꼼히 해야 할 뿐 아니라 치간 칫솔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 아무리 세밀하게 보철물을 제작했다고 하더라도 인공치아이기 때문에 주변 치아 사이에 음식물찌꺼기가 끼기 쉽다. 따라서 치간 칫솔로 음식물찌꺼기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개인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이것으로 모든 문제를 다 예방할 수는 없다. 사람의 구강 내부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에 언제든 세균 번식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정기검진도 병행해야 한다. 정기검진을 통해 치태와 치석을 미리 제거하고 임플란트 상태를 점검한다면 장기간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다.

한 번 식립한 임플란트에 문제가 생겨 재치료해야 하는 경우 그 과정이 더 까다로워지고 비용 역시 증가할 수밖에 없다. 임플란트는 치아 상실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방법이지만 철저한 관리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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