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관절장애 방치 시 안면비대칭으로 악화…조기치료 중요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구강악안면외과 윤현중 교수가 중등도 턱관절장애의 치료법인 ‘턱관절세정술’ 75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의 염증이나 탈구로 통증과 잡음이 생기고 입을 벌리는 데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국민 10명 중 3명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히 발생한다. 특히 통증이 심하고 입이 벌어지지 않는 개구장애가 모두 있는 경우를 중등도 턱관절장애로 진단하는데 이 경우 턱관절세정술이 필요하다.
턱관절세정술은 턱관절 내 디스크가 비정상적인 위치로 이동하면서 턱관절 내부에 생긴 염증물질을 씻어내고 윤활유에 해당하는 약제를 관절 내부에 직접 주입, 기능 회복을 돕는 시술이다. 시술시간이 10여분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치료와 동시에 즉각적인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 단 턱관절에 많은 신경과 미세한 혈관이 있어 안전하고 정확한 시술을 위해서는 해부학적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윤현중 교수는 “턱관절장애는 안면근육과 인대, 골격 변형으로 인해 안면비대칭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특히 중등도 턱관절장애가 있다면 턱관절세정술과 교합안전장치인 스플린트 복합치료를 통해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어 턱관절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윤현중 교수는 턱관절세정술과 교합안전장치(splint) 동시 복합치료인 ‘컴바인 테라피(combined therapy)’가 턱관절장애환자에 있어 매우 효과적인 회복률을 가져온다는 연구결과를 SCI 논문인 J Oral Rehabilitation(2020)에 발표하며 전 세계 치의학회로부터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