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래기는 무의 줄기와 잎인 무청을 말린 것으로 겨울철 부족했던 영양소를 채워주는 조상의 지혜가 담긴 소중한 식자재이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약 40여일간 일교차가 큰 날씨에서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겨울 칼바람을 이겨낸 시래기는 일년 내내 국, 나물, 조림, 죽 등 다양한 요리로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국립농업과학원에 따르면 채소는 건조 발효되면서 생채소 때보다 영양분이 더해지고 항노화 성분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시래기는 100g당 22kcal로 칼로리가 낮고 10.84g의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에도 좋다. 시래기에 함유된 다량의 식이섬유는 변비예방과 장내노폐물 배출을 도와 대장암예방효과가 있으며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 칼슘, 비타민D도 풍부하다.
줄기와 잎이 너무 질기지 않고 푸른빛을 띠는 무청을 소금물에 살짝 데쳤다가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려야 비타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TIP. 시래기나물 만드는 법(도움말=농촌진흥청)
■재료 : 시래기(무청 말린 것) 50g, 배추 우거지 150g
■부재료 : 무 50g, 소금(소금 약간), 양념(된장 2큰술(30g), 재래간장 1큰술(15ml), 대파(다진 대파) 1큰술(10g), 마늘(다진 마늘) 1/2큰술(5g), 고춧가루 1큰술(5g), 참기름 1큰술(15ml), 깨소금 1큰술(10g)
■순서
1. 끓는물에 배추 우거지를 넣고 푹 삶는다. 찬물에 행궈 물기를 짠 후 6cm 길이로 썬다.
2. 무청시래기는 따뜻한 물에 담가 불린 후 냄비에 시래기와 잠길 만큼 물을 넣고 푹 삶는다. 찬물에 헹군 후 섬유질을 벗기고 물기를 짠 후 6cm 길이로 썬다.
3. 무는 가늘게 채 썰어 소금을 넣고 살짝 절인다. 물에 여러 번 헹군 후 물기를 꼭 짠다.
4. 배추 우거지, 무청 시래기, 무, 양념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