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면역력 저하가 부르는 울긋불긋 피부 적신호, 농피증
[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면역력 저하가 부르는 울긋불긋 피부 적신호, 농피증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12.1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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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건강이야기]

면역력 저하가 부르는

울긋불긋 피부 적신호

‘농피증’

 

•사람 피부는 표피층이 10~15층

•강아지 피부는 표피층이 3~5층

강아지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얇아

저항력이 약하고 쉽게 손상돼

다양한 피부질환에 주의해야 해요.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평소라면 피부에 세균이 있어도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강아지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순간

세균이 증식해 농피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러니 면역력이 약한 어린 강아지나

노령 강아지라면 더욱 조심해야 해요!

 

■가장 흔한 감염성피부질환 농피증

피부가 세균(주로 포도상구균)에 감염되면서

화농성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해요.

초기에는 단순한 뾰루지나 여드름이라 생각해

그냥 지나치기 쉽답니다.

▶농피증이 나타나는 부위

몸의 모든 부위에 나타날 수 있지만

특히 턱, 배, 겨드랑이, 사타구니, 발가락 등

비교적 털이 적은 부위에 잘 발생해요.

 

■증상

•해당 부위가 붉게 부어올라요.

•좁쌀 모양의 작은 종기가 나타나요. (구진)

•여드름 같은 염증성 농이 생겨요. (농포)

•간지러워서 피부를 긁거나 핥아요.

•해당 부위에 털이 빠져요.

•농포가 있던 자리에 딱지가 앉아요. (가피)

•각질이 동그란 모양으로 벗겨져요. (표피 잔고리)

※세균감염의 정도나 깊이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어요.

 

■진단

1. 임상증상 확인하기

2. 병변을 채취해 세균감염 여부 확인하기

3. 다른 질환이 있는지 파악하기

-농피증 유발질환: 알레르기, 호르몬질환, 기생충감염 등

※농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 있다면

세균에 감염된 부위를 치료하고 나서

반드시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해야 해요.

만약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면

농피증이 계속해서 재발할 수 있어요.

 

■치료

•증상이 경미하고 병변범위가 작을 때

반려동물 전용 국소 연고제 + 약용샴푸로 목욕

⇒ 최소 3주 정도의 치료기간이 필요해요.

•증상이 심각하고 병변범위가 클 때

내복약(항생제) 복용 + 반려동물 전용 연고제 + 약용샴푸로 목욕

⇒ 약 10~12주의 치료기간이 필요해요.

▶항생제 복용기간을 꼭 지켜주세요!

완치되기 전에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할 수 있어요.

다 나은 듯 보여도 내부엔 감염이 남았을 수 있거든요.

 

■강아지 피부관리법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요.

-적정 습도: 40~60%

-적정 온도: 20~24도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올바르게 목욕해요.

-수의사와 상담해 목욕주기 정하기

-자극이 강한 샴푸 사용하지 않기

-목욕 후에 보습제 발라주기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예방해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단 먹이기

-오메가3, 유산균 급여하기

 

[24시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박한별 대표원장]

농피증은 재발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꾸준한 피부관리로

강아지 피부를 깨끗하게 되돌려주세요~

 

| 기획 : 당신을 위한 건강신문 ‘헬스경향’

| 제작 : 모바일 펫콘텐츠 구독서비스 ‘펫메이트’

| 자문 : 박한별 24시간 안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안산동물병원) 대표원장

| 정리 : 이원국 기자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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