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머리 맞댄 10여년의 시간…간암환자들에게 큰 희망으로
의료진 머리 맞댄 10여년의 시간…간암환자들에게 큰 희망으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2.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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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다학제 진료 6500건 돌파
삼성서울병원 간암센터 의료진이 환자, 보호자가 함께 참석하는 대면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간암센터가 다학제 진료가 65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다학제 진료는 여러 전문 진료과가 함께 모여 실시간 진료하는 진료방법이다. 많은 의료진이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지만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한 질환일수록 유용성이 크다. 

간암은 치료방법이 다양하고 복잡하며 고려사항이 많은 대표적 질환으로 알려졌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간암센터는 2003년 다학제 진료를 처음 시작해 매주 소화기내과, 이식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핵의학과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과별로 결정이 어렵거나 치료 과정에 상의가 필요한 환자 증례를 논의해왔다.  

2016년부터는 환자 및 보호자가 참석할 수 있는 ‘대면 다학제 진료’를 도입, 환자 진료에 적극 활용 중이다. 수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환자, 보호자와 함께 치료방법을 논의하고 치료 의지를 북돋웠다.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삼성서울병원은 다학제 진료가 간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을 약 20% 이상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간암 대면 다학제 진료의 핵심 멤버인 박희철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암병원 운영지원실장)는 “대면 다학제 진료는 환자별로 최선의 치료법을 도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현재 상태와 치료방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드리는 환자 중심의 진료로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문석 센터장은 “간암 다학제 진료는 매우 다양한 치료방법의 선택이 가능한 간암에서 환자들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필수적인 진료”라며 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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