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섬유, 식물성단백질 등 체중조절 도와
일교차가 심하고 기온이 낮은 겨울은 신체리듬이 무너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따라서 평소 몸을 따뜻하게 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을 섭취해 면역력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아몬드는 영양이 풍부하고 휴대가 간편하며 체중조절과 피부관리에도 도움을 주는 간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아몬드로 피부관리는 물론 체중조절까지
아몬드에는 비타민E·식물성단백질·식이섬유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비타민E는 강력한 항산화영양소로 불린다. 인체의 세포막을 강화하고 항체의 생산능력을 높여 여러 세균과 바이러스들의 공격으로부터 신체를 방어하고 체내침입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에는 비타민E 8.0mg이 함유돼있다. 이는 한국인 비타민E 하루섭취권장량의 67% 해당하는 수치다. 일반건강보조식품에 포함된 비타민E보다 흡수율이 2배 높은 알파-토코페롤 형태의 비타민E이기에 더욱 강력한 항산화효과를 제공한다.
또 아몬드 한 줌에는 하루 권장량의 16%에 해당하는 식이섬유 4g을 비롯해 식물성단백질 6g이 함유돼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며 단일불포화지방산 역시 풍부해 식사 사이 간식으로 섭취 시 포만감을 줘 식욕 조절을 돕는다.
실제로 최근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교의 레이첼 브라운 박사가 이끄는 인체영양학과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의 후원을 받아 실시한 연구결과 아몬드를 오전 간식으로 섭취하면 식후 혈당 반응이 낮아지고 이후 당일 칼로리 섭취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몬드 크림수프’로 맛·영양은 물론 면역력 증진까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는 대사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정상적인 체중조절이 어렵다. 이때는 체온유지를 위해 따뜻한 복장으로 몸의 열손실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따뜻한 음료와 간식 등을 잘 섭취해 몸에서 열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에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는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하고 떨어진 면역력을 키워줄 수 있는 ‘아몬드 크림수프’를 추천했다.
아몬드 크림수프는 우유나 크림 대신 아몬드음료를 활용해 일반 크림수프보다 열량이 낮을 뿐 아니라 유당불내증으로 인해 유제품을 소화하기 어려운 이들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만드는 방법 또한 간단하다. 먼저 아몬드를 최소 12시간에서 24시간 물에 불린 후 껍질을 벗겨 준비한다. 준비된 아몬드는 아몬드음료 200ml에 넣고 소금 1티스푼, 올리브유 3티스푼을 넣어 끓인다.
이후 끓인 내용물을 믹서기로 갈아주면 부드럽고 고소한 아몬드 크림수프가 완성된다. 완성된 수프에 아몬드 가루를 뿌려 먹으면 오도독 씹히는 식감까지 즐길 수 있으며 취향에 맞게 바게트나 구운 식빵을 곁들이면 한층 든든한 간식이 완성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협회 한국 담당자이자 미국 국가공인 영양사 김민정 이사는 “본격적인 한파 시작과 함께 활동량이 현저히 떨어진 요즘 아몬드처럼 항산화영양소가 풍부한 간식을 섭취함으로써 일상에서 쉽게 면역력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나무 견과류 중 가장 많은 비타민E를 함유한 아몬드는 피부건강 및 모발건강, 노화방지뿐 아니라 면역력증진에도 도움을 주는 뷰티 간식으로 하루 한 줌 챙겨 먹기를 실천해 겨울철 건강과 미용을 지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