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치료시스템 구축해 지역 고위험산모·신생아 신속 치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산부인과가 저출산 기조 속에서도 연간 분만 300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출생률은 2016년 이후 매년 평균 9%씩 크게 감소해 2020년 전국 분만건수가 27만2337명까지 감소했으며 올해 출생아수 역시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계백병원 산부인과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분만 300건을 시행했으며 특히 다태아 임신 50건, 미숙아(이른둥이) 113건, 임신성 고혈압 및 당뇨 75건 등 고위험분만이 190여 건으로 전체 분만의 6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상계백병원은 노원구를 비롯해 강북구, 도봉구 등 지역사회 산모를 위해 2019년 서용수 교수, 2021년 양승우 교수를 산과 전문교수로 임용했으며 2년 만에 분만건수가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산모·신생아 응급치료 시스템을 구축, 특수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고위험산모와 임신중독증 및 임신 전 고혈압을 앓고 있는 임산부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측은 “또 한 공간 내 가족 분만실, 모아동실, 신생아실 등을 구축해 의료진이 중앙모니터링을 통해 산모와 아이의 상태를 상시 관찰하면서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전문 의료진 및 신생아중환자실과의 24시간 유기적인 진료를 통해 신생아들을 신속하게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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