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환자 모두 감염 걱정 제로”
“의료진‧환자 모두 감염 걱정 제로”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1.12.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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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 전담클리닉’ 확대 이전 개소
일반 진료·감염병 대응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구축
대면‧비대면 듀얼 진료시스템 도입으로 환자별 맞춤치료 시행
일산병원 의료진이 비대면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일산병원은 대면‧비대면 듀얼 진료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상황에 따라 맞춤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확대 이전, 감염병 예방에 더욱 만전을 기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일산병원은 27일 확대 이전한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코로나19와 구분이 어려워 진료에 재한이 있었던 감기와 독감 등 발열 및 호흡기환자들을 중점적으로 진료하는 시설이다.

일산병원은 지난해 2월 병원 외부 별도 공간에 안심진료소를 설치하고 호흡기환자 진료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환자들에게 보다 편안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의료환경을 제공하고자 호흡기 전담클리닉을 원내 1층으로 이전했다.

일산병원에 따르면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모든 공간에 음압시스템, 냉난방기, 헤파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발열 체크, 환자 접수, 사전문진, 영상촬영, 진료는 물론 필요 시 PCR검사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빠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호흡기질환 및 발열 환자와 일반 진료 환자의 동선을 분리해 교차감염을 철저히 차단하고 진료를 위한 동선을 최소화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한다.

김성우 병원장이 호흡기 전담클리닉 내 구축된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호흡기 전담클리닉은 모든 공간에 음압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으며 검사부터 진료, 필요 시 PCR검사까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구역 단위 분리 운영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설계 시스템을 구축, 평소에는 외래 진료 공간 역할을, 유사시에는 감염병 대응 전용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 시스템도 적극 도입했다. 안내 로봇을 도입해 접수부터 환자들의 이동동선, 진료안내 등을 도우며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다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향후 비대면 검체채취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감염예방을 위한 진료시스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면‧비대면 듀얼 진료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소아의 경우 대면 진료를 시행하며 진료가 필요한 성인 환자는 음압시설이 구축된 진료실에서 의료진과 비대면 영상진료를 통해 진료와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철저한 감염관리시스템 구축과 환자중심의 선진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발열·호흡기 환자의 진료공백을 최소화 하고 환자와 의료인 모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큰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감염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방역대응에 총력을 기울임은 물론, 감염병 대응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공공병원으로서 감염병 대응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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