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당신의 면역력을 ‘콩콩’ 올려줄 ‘강낭콩’ 어떠세요?
[한진우의 TV속 먹거리담론] 당신의 면역력을 ‘콩콩’ 올려줄 ‘강낭콩’ 어떠세요?
  •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정리·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1.12.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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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한진우 인산한의원 원장

과거 ‘콩밥’이라고 하면 미디어에 영향 탓인지 좋지 않은 곳을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그곳’을 경험한 사람의 전언에 따르면 현재는 콩밥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한다. 오늘은 ‘강낭콩’을 소개하려 한다.

강낭콩은 어원이 ‘강남콩’으로 중국 장강(長江) 이남 지역에서 우리나라로 전해진 것인데 발음이 변하여 강낭콩으로 더 많이 불러 현재 표준어는 강낭콩이다. 한자로는 채두(菜豆)라고도 부른다.

한의학에서 강낭콩은 백반두(白飯豆)라 불렀고 육천본초(陸川本草)의 기록에 따르면 자음(滋陰), 해열(解熱), 이뇨(利尿), 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다. 이에 수종(水腫)과 각기병(脚氣病)에 사용됐다. 우리말로 풀어 설명하면 부족한 진액을 보충하고 열을 내리며, 소변을 배출하여 붓기를 내리게 하는 효능이 있다.

영양학적으로 강낭콩은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있는데 그 중 칼륨 함량이 높아 나트륨 섭취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 B군을 함유해 면역력을 높여 주고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적합하다. 주의할 점은 강낭콩은 시안배당체가 미량 함유돼 반드시 가열조리해서 섭취해야 부작용이 없는 식재료라는 점이다.

강낭콩밥을 지어 먹어 보자. 강낭콩을 준비해 물에 충분히 불린 뒤 씻어 불린 쌀 위에 가득 올려 밥을 지은 후, 강낭콩밥이 완성되면, 익은 강낭콩 절반 정도를 먼저 덜어내어 따로 보관했다가 간식으로 먹도록 하고, 남은 절반은 밥과 잘 섞어 강낭콩 밥으로 즐겨 보자. 건강밥도 즐겨 먹고, 동시에 다이어트 효과도 노려보는 일거양득(一擧兩得) 강낭콩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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