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국내외 50대 의료로봇 공급 목표로 전진할 것”
큐렉소 “국내외 50대 의료로봇 공급 목표로 전진할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2.01.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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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국내외 30대 의료로봇 공급
국내 기업으론 처음으로 미국 수출 달성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기업 성장 목표

큐렉소가 지난해 성과에 힘입어 올해도 국내외 의료로봇 공급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큐렉소는 2021년 한 해 동안 국내 23대, 해외 7대 등 총 30대의 의료로봇 공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큐렉소는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 의료로봇사업부를 양수한 후 2018년부터 인공관절 수술로봇, 척추수술로봇 및 보행재활로봇을 자체 개발하고 제품별로 국내, 유럽, 미국에서 인허가를 획득했다. 2020년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헤 2020년 18대, 2021년 30대의 의료로봇을 국내 및 해외 의료시장에 공급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미국시장에 수술로봇을 수출하는 기록도 달성했다.  

글로벌 의료로봇 분야별 시장 규모(출처=MarketsandMarkets, Medical Robots Market,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20)   

시장조사업체 마켓앤즈마켓츠의 의료로봇시장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59억 달러에서 2025년 127억 달러로 연평균성장률이 16.5%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같은 기간 큐렉소 의료로봇이 속한 분야의 연평균성장률은 정형외과가 24.2%, 신경외과가 16.6% 및 재활학과가 15.3%로 전망되는 등 타 분야 의료로봇 대비 성장률이 높게 전망되고 있다. 

또 인구고령화로 전 세계적으로 로봇수술건수가 증사 추세이며 특히 국내 대기업의 다양한 로봇산업 진출에 따라 의료로봇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큐렉소의 3개년 의료로봇 공급 현황 및 목표. 2020년과 2021년은 매출 인식 기준이며 2022년은 목표치(출처=큐렉소).

이러한 상황에 힙입어 큐렉소는 ‘K-의료로봇’의 선도 기업으로서 올해 국내 의료로봇 시장에 머물지 않고 미국, 유럽, 중국, 인도, 호주 등 글로벌 의료로봇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총 50대의 의료로봇을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큐렉소 관계자는 “특히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미국 FDA 인허가 획득을 3분기로 전망하고 있으며 국내 임플란트 1위 기업인 ‘코렌텍’과 중국 진출을 위한 인허가 추진 등 20대의 의료로봇을 글로벌 의료시장에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지난 2년간 큐렉소는 코로나19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의료로봇 공급을 확대해왔다”며 “특히 올해는 AAOS(미국 정형외과학회), NASS(북미 척추학회)를 비롯한 많은 국내외 학회 및 전시회에 참여해 ‘K-의료로봇’을 소개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또 글로벌 의료로봇기업인 ‘Intuitive Surgical(인튜이티브 서지컬)’ ‘Stryker(스트라이커)’ 등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제품 고도화, 의료로봇별 적응증 확대, 차질 없는 제품 생산, 원가 절감 및 매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로보틱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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